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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수비수' 김진수, 식을 줄 모르는 왼발…"대표 팀 고민 소속 팀서 푼다"

작성일: 2017.04.02 16:21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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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의 뜨거운 왼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A 대표 팀의 아쉬움은 소속 팀에서 풀어야 한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전 최강희 감독은 “김보경의 다친 가슴만 어루만졌다. 중국전에서 20분 동안 비만 맞고 서있다가 감기가 걸렸더라”고 말했다. A 대표 팀 소집에 다녀온 선수들이 후유증은 없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최 감독은 “대표 선수들 정도 되면 소속 팀에서 돌아와 활약하면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라이벌 서울과 경기를 두고 정신 적 무장이 잘 됐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리고 대표 팀에서 활약 부진을 딛고 소속 팀에서 펄펄 난 선수가 있었다. 바로 김진수다.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살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활약했다. 경기 시작을 포백으로 하면서 김진수는 공격과 수비 모두를 해야 했다. 전반 동안 서울의 오른쪽 날개 이상호를 꽁꽁 묶었다. 왼쪽에서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크로스로 공격에 보탬이 됐다.

백미는 프리킥 골이었다. 김진수는 전반 40분 서울의 골대 오른쪽을 꿰뚫는 환상적인 프리킥을 선보였다. 절묘하게 수비를 피했고 골대 바로 앞에서 바운드해 골키퍼가 막기는 더욱 어려웠다.

후반전 들어 전북이 스리백으로 전환하면서 김진수는 공수 오가며 맹활약했다. 서울의 오른쪽 윙백 고요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했고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전 날카로운 킥으로 승리를 만들었다면, 후반전엔 투지 넘치는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김진수도 A 대표 팀의 부진 속에 마음고생을 했을 터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중국 원정에선 0-1로 패했고 홈에서도 시리아에 1-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부진한 경기력이 문제였다. 김진수는 두 경기 모두 출전해 열심히 뛰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팀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혼자 많은 것을 할 순 없었다.

스승 최 감독의 말대로 김진수는 문제를 소속 팀에서 풀었다. K리그에서 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수 성적이라도 믿을 정도다. 분명 슈틸리케호에서 활약은 아쉬웠지만 소속 팀에선 점점 제 경기력을 찾고 있다. 김진수의 활약은 한국의 러시아행에도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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