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중국 슈퍼리그 한국인 감독 초반 성적 부진…강등권에 몰려 있어

작성일: 2017.04.03 10:12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최용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중국 프로 축구 1부 리그인 슈퍼리그의 한국인 감독들이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7년 시즌 슈퍼리그 3라운드가 끝난 3일 현재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 팀인 최용수 감독의 장쑤 쑤닝은 15위(1무 2패)에 처져 있다. 장쑤는 2일 랴오닝 후인에 1-3으로 졌다. 

최하위인 16위는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창춘 야타이(3패)이고 13위는 장외룡 감독의 충칭 리판(2무 1패), 14위는 박태하 감독의 옌볜 푸더(1무 2패)다. 

창춘은 2일 리그 선두 산둥 루넝에 0-2로 완패했고 한때 이장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충칭은 이날 톈진 테다에 0-2로 패했다. 옌볜은 지난 1일 광저우에 0-1로 졌다.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구단들이 슈퍼리그 16개 팀 가운데 13~16위로 최하위권에 몰려 있다.

4개 구단 모두 3경기씩을 치르는 동안 승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득점 역시 저조하다. 장쑤, 충칭, 옌볜은 1골을 넣는 데 그쳤고옌볜은 아직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한국인 감독들이 뜻밖에도 리그 최하위권에 몰려 있다"면서도 "객관적으로 각 팀의 상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장쑤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H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승점 9)를 달리고 있는 것과 달리 리그에서 부진하다. 시나 스포츠는 “로저 마르티네스가 부상 했고 테세이라가 퇴장으로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것 등 외국인 선수 문제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시나 스포츠는 “충칭은 핵심 선수인 왕둥이 톈진 테다로 이적하며 공격에 악영향이 있었고 슈퍼리그 승격 첫해 잔류에 성공한 옌볜은 주요 공격 전술인 역습의 루트가 다른 팀에 노출됐다”는 게 시나 스포츠의 견해다. 

창춘은 기본적으로 약체로, 지난 시즌에도 간신히 슈퍼리그 잔류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시나 스포츠는 "이들 팀이 한국인 감독 스타일의 영향을 받아 역습에 강하다"면서 "그러나 올 시즌 리그 상황을 볼 때 역습을 주 공격 수단으로 삼는 한국인 감독들이 리그에 부적합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올 시즌 슈퍼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쿼터가 사라지면서 한국인 수비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감독들이 초반 부진을 털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