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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대기' 롯데 송승준, "'연결 고리'가 되겠다"

작성일: 2017.04.05 10:0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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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송승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선발 투수로 활약하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일단 그의 임무는 팀의 '연결 고리' 노릇을 하는거다.

송승준은 2015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원 소속팀 롯데와 4년, 총액 40억 원(계약금 24억 원, 연봉 4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2007년 해외 진출 선수 특별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송승준은 입단 이후부터 2015년 시즌까지 꾸준한 활약으로 선발 로테이션 축을 이뤘다.

그러나 FA 계약 이후 몸이 좋지 않았다. 송승준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어깨 통증 등으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고, 10월 26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을 일찍 접었다.

송승준은 지난해 10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71 등 그의 명성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수술대에 올랐던 송승준은 지난달 15일 SK 와이번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수술 이후 2017년 첫 공식 경기였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송승준은 2017년 시즌 개막 이후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 나섰다.

송승준은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 원정 3차전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해 33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프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송승준이 마운드 복귀에 전념하는 동안 후배 투수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채웠다. 때문에 송승준의 낯선 등판을 보게 됐다. 그러나 송승준은 개의치 않았다. 그의 목표는 뚜렷했다. 팀 성적에 보탬이 되면서 자신은 아프지만 않았으면 하는 것이었다.

송승준은 "선발 생각은 없다. 그 문제는 감독님이 결정할거다. 선발투수가 무너지면 내가 긴 이닝을 버텨줘야 한다. 어쨌든 팀이 이겨야 한다. 올해 내 임무는 중간에서 대기하다가 필승조로 넘겨주는 거다. 불펜 대기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의 '연결 고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송승준은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올해 아프지만 말고, 팀에 민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만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롯데 타선은 이대호의 복귀로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롯데는 베테랑 송승준이 있는 마운드까지 안정을 찾게 되면 다시 '가을 야구'와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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