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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롯데-'4연패' 넥센, 다른 분위기 속 '같은 바람'

작성일: 2017.04.06 10: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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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손아섭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타격에는 싸이클이 있다고 한다. 기대가 큰 만큼 걱정도 하는 법이지만 이제 겨우 4경기 했을뿐이다. 다만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타자들이기 때문에 언제 타격감이 살아날지 관심사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2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지난 4일까지 3연승 행진을 벌였던 롯데와 4연패에 빠지며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넥센은 한 박자 쉬게 됐다.

노림수는 같다. 분위기 살리기다. 롯데는 연승을 이어가려하고, 넥센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워 연패를 끊어야 한다. 이 임무를 해줄 선수가 롯데는 손아섭, 넥센은 서건창이다.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연승을 이어갈지, 연패를 끊을지 갈릴 수도 있다.

두 선수는 각 팀에서 콘택트 능력만큼은 손꼽히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롯데의 주축 타자 손아섭은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133(15타수 2안타)에 그쳤다. 고향으로 돌아온 4번 타자 이대호가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지만, 손아섭까지 살아난다면 롯데 타선은 더욱 상대 마운드를 위협할 수 있다.

손아섭의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점에 대해서 조원우 감독은 "(손)아섭이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너무 열심히 치고 왔다보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감독은 아직 타격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손아섭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손아섭은 올해 3월 막을 올렸던 2017 WBC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했다. 비록 한국은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으나, 손아섭은 타율 0.417로 맹타를 휘둘렀다.

WBC 대회에 참가했던 타자는 넥센에도 있다. 주장 서건창이다. 서건창은 WBC에서 타율 0.286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건창은 WBC 참가를 타격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원인으로 보지 않았다.

서건창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타율 0.077에 그쳤다. LG와 개막 3연전 동안 안타를 하나도 못치고 지난 4일 롯데와 시즌 1차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WBC 출전 영향은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는 데 올라오고 있다.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주축 타자 손아섭과 넥센 주장 서건창. 두 선수 모두 상위 타순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타자들이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롯데와 연패를 끊으려는 넥센. 두 선수의 활약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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