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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데뷔' 고영표-함덕주, 희비 가른 '마의 5회'

작성일: 2017.04.06 21: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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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고영표(26, kt 위즈)와 함덕주(22, 두산 베어스) 나란히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위기에서 벗어나는 힘이 승패를 갈랐다.

kt와 두산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즌 2차전을 치렀다. 5선발 맞대결에서 마의 5회를 넘긴 고영표가 웃었다. 고영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함덕주는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kt가 5-1로 이겼다.

두 팀이 기대하는 투수답게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함덕주는 1회 1사에서 박경수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시작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4회까지 삼진 7개를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영표는 1-0으로 앞선 4회 1사에서 김재환에게 우중월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마의 5회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5회초 2사에서 민병헌의 타구가 마운드를 맞고 2루수 왼쪽 내야안타가 됐다. 2루수 박경수가 1루로 던진 공을 1루수 모넬이 포구하지 못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오재원의 타구가 2루수 박경술르 맞고 우익수 앞 안타가 됐다. 2사 1, 3루 위기에서 두산은 에반스의 대타로 최주환 카드를 꺼냈다. 고영표는 최주환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 함덕주 ⓒ 한희재 기자
함덕주는 5회말 2사 2루에서 유한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모넬에게 볼넷을 뺏겨 2사 만루가 된 가운데 장성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1-2로 뒤집혔다. 3연속 볼넷으로 실점하자 두산은 함덕주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김진욱 kt 감독은 마운드 위에서 타자와 싸움을  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자신 있게 던지길 기대한다"며 함덕주에게 힘을 실어 줬고, 김진욱 감독은 "2스트라이크에도 볼이 아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위기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진 고영표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고영표는 6이닝 동안 공 90개를 던지면서 개인 최장 이닝과 최다 투구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3⅔이닝, 67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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