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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포더 사이클' 서건창, 5연패 탈출 선봉장

작성일: 2017.04.07 21:4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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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캡틴 서건창(28, 넥센 히어로즈)이 히트 포더 사이클을 이루며 5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서건창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루타-홈런-안타-2루타 순으로 때리며 KBO 리그 역대 22번째이자 팀 통산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 주인공이 됐다. 넥센은 7-3으로 이기면서 시즌 첫 승(5패)을 신고했다.

개막 이후 5경기에서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17타수 1안타(타율 0.059)에 그치며 타선에 힘을 실어 주지 못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잘했는데, 팀에 와서 안타가 잘 안 나온다"며 "하루 정도 경기에서 빼면서 휴식을 줄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첫 타석부터 3루타를 날리며 좋은 감각을 자랑했다. 서건창은 0-0으로 맞선 1회 2사에서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으나 공격 물꼬를 튼 데 만족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크게 흔들었다. 서건창은 0-1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 너머로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니퍼트의 2구째 시속 144km 빠른 공을 받아친 게 담장을 살짝 넘어 갔다. 이 홈런 이후 넥센 타선은 4회에만 3점을 더 뽑으면서 4-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건창은 6-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 물꼬를 텄다. 2사 3루에서 김민성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서건창을 불러들이면서 넥센은 6점 차로 앞서 나갔다. 

마지막 타석에서 히트 포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7-3으로 앞선 9회 1사에서 두산 3번째 투수 홍상삼의 6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렸다. 서건창은 팀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며 팀에 시즌 첫 승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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