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끝내기 패' 삼성, 제 몫 다한 불펜진

작성일: 2017.04.19 21:45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권오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긴급 등판한 투수부터 이어 등판한 구원진이 완벽한 구원 투구를 펼쳤다. 팀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으나 칭찬받을 수 있는 투구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2로 끝내기 패했다. 끝내기 패배 책임은 구원 투수에게 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보면 마운드는 제 몫을 다했다.

삼성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에 빠졌다. 선발투수 우규민이 ⅔이닝 만에 타구에 맞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위기. 삼성은 우규민에 이어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급하게 등판한 소방수 김대우는 오점 1개만을 남기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4이닝 동안 58개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재환에게 맞은 중월 1점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이라고 부를 수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
▲ 백정현 ⓒ 곽혜미 기자

이어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어린 투수 김승현이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햇다. 무사 1, 2루에 권오준이 구원 등판했다. 

권오준은 팀 불펜 막내가 만든 상황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두산 신성현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은 권오준은 김재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까다로운 타자 민병헌을 상대로 유인구를 던지며 볼넷을 줬다. 2사 만루에 대타 최주환을 상대로 삼진을 빼앗아 1점 차 경기를 이어갔다.

마운드 호투에 타선이 어렵게 응답했다. 8회초 2사 1, 3루에 박해민이 감각적으로 변화구를 따라가면서 3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았다. 권오준이 9회말 2사 2루에 김재호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권오준 부진이 아닌 타선 부진이 만든 권오준의 패배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