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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공백 무색한 완벽 제구력…허프 복귀 청신호

작성일: 2017.05.04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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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데이비드 허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LG 데이비드 허프가 재활 후 첫 경기부터 공격적으로 던졌다. 목표 투구 수는 30개로 잡았지만 단 27구로 3이닝을 책임졌다.  

허프는 3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K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투구 수는 27개로 직구 16개, 체인지업 8개, 커터 3개를 던졌다. 구속은 직구가 142~146km, 체인지업이 127~130km, 커터가 138~139km였다. 

LG 박석진 퓨처스 투수 코치는 허프의 완벽에 가까운 제구를 칭찬했다. 그는 "좌우 로케이션이 좋았고, 공이 낮게 잘 들어갔다. 본인이 던지려고 한 곳에 90% 이상 잘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퓨처스 경기이긴 해도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던진 점이 눈에 띈다. 박석진 코치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좋았고 22개가 스트라이크였다"고 얘기했고, 허프는 "제구가 낮게 된 덕분에 안타나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매우 만족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직구와 체인지업, 커터까지 3가지 구종뿐이지만 확실한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했다. 퓨처스 경기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지난 3월 14일 시범경기 한화전 이후 한 달 반 이상의 실전 공백에도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신호다. 

게다가 올 시즌은 스트라이크존이 지난해보다 넓어지면서 허프같은 제구력 위주의 투수에게 더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졌다. 허프를 위한 '판'이 준비됐으니 이제 뛰어들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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