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 침묵' 롯데, 이대호 불러들일 타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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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2-8로 졌다. 선취점을 먼저 올렸다. 그러나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역전을 당한 뒤 쫓아갈 찬스도 날렸다.
1회초 1사 이후 김동한과 최준석의 2루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먼저 점수를 뽑았다. 찬스는 이어졌다. 1사 2루에서 이대호가 볼넷을 골랐고 강민호가 중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김문호가 병살타를 때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 들어 1점 더 추가했다. 그러나 이번 이닝에서도 점수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첫 타자 김동한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최준석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 강민호가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가 내야안타를 쳐 1점 추가했고 계속된 만루 찬스. 그러나 이번에는 앤디 번즈가 유격수 앞 땅볼, 병살타를 날려 더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번의 찬스에서 kt를 완전히 흔들지 못한 롯데는 오히려 반격을 당했다. 선발투수 닉 애디튼이 4회초에만 4실점하며 무너졌다. 4회 1사 후 박경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유한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장성우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윤요섭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가 2-1로 앞선 상황. 애디튼이 오태곤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3루에 있던 선행 주자 유한준을 잡았다. 그러나 포수 강민호의 1루 송구 실수로 2루에서 3루를 밟았던 장성우에게 홈까지 내줬고 정현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2-4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추격 기회는 있었다. 6회 첫 타자 번즈가 우전 안타를 쳤고 김상호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문규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 타자 손아섭이 삼진, 김동한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따라가지 못했다.
찬스마다 침묵한 롯데는 7회 2점, 8회 1점 더 뺏겼고, 경기를 내줬다.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6-0 승리 이후 전날(2일) 수원 kt전(9-0 승) 승리로 2연승 했던 롯데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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