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책'도 흔들지 못한 KIA 에이스 양현종
작성일: 2017.05.03 16:5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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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주중 3연전 2차전에 앞서 넥센 장정석 감독은 한현희가 수비 실책에 흔들렸다고 말하며 앤대 밴헤켄 정도 에이스급 투수만이 수비 실책이 나와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끌고갈 능력이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고척돔에서 3일 펼쳐진 경기에서 넥센 투수가 아닌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2실책에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인 것을 증명했다. KIA는 2-1로 이겨 2연승을 달렸고 20승 고지를 선점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양현종은 4회말 2사에 허정협을 만났다. 양현종은 허정협을 상대로 3루수 정면 타구를 유도했다. 공은 빠르게 굴러 이범호에게 접근했다. 이범호는 다리 사이로 타구를 보냈고 허정협은 2루까지 갔다. 단번에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고 김민성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본인이 실책을 저질렀다. 송성문과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이택근 타석 때 양현종은 1루 견제를 했는데 송구 실책으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자초한 위기라서 심리적으로 더 흔들릴 법한 상황. 양현종은 아랑곳하지 않고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택근을 상대로 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이정후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만들어 위기를 다시 넘겼다.
양현종은 팀 동료 또는 본인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공을 던지는 투수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며 스스로 '에이스'인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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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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