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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하게" SK 박종훈, 부담 털고 챙긴 값진 승리

작성일: 2017.05.05 05:5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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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언더핸드스로 투수 박종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언더핸드스로 투수 박종훈(26)이 위기를 잘 넘기면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박종훈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펼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흔들리기도 했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박종훈은 이날 한화전에서 5이닝 동안 모두 90개의 공을 던졌고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의 활약으로 SK는 스윕 패를 면했다.

박종훈은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패는 면했으나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담을 털고 2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박종훈은 "지난 경기에는 너무 점수를 안주려고 했던 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오늘(4일 한화전)은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는 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를 비롯해 세 명의 타자를 가볍게 처리한 박종훈은 2회 들어 다소 흔들렸다. 첫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김경언을 2루수 앞 땅볼로 막았다.

그러나 하주석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양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2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 타자 허도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제구에 애를 먹던 박종훈은 김회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박종훈은 2회 위기를 넘긴 상황에 대해서 "볼넷을 주더라도 상대 타자와 어렵게 승부하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볼넷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부담 없이)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3회 들어 2사 이후 송광민과 로사리오, 김경언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 했지만 하주석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박종훈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회에는 1사 1, 3루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김경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박종훈은 5회를 마무리하면서 더그아웃 앞에서 우익수 정의윤을 기다려 고마운 뜻을 건넸다. 경기가 끝난 뒤 박종훈은 "김경언의 타구가 넘어간 줄 알았는 데 (정)의윤이 형이 잡아줘서 고마운 마음에 달려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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