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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장원준' 만점 리드 양의지, 다음은 홍상삼

작성일: 2017.05.12 10: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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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홍상삼이 나와서 이기면 연승할 수 있을 거 같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30)가 5할 승률을 위한 키플레이어로 투수 홍상삼(27)을 꼽았다. 홍상삼은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빠진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빈자리를 채우는 임무를 맡고 있다. 홍상삼은 지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1,093일 만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버티며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 두산은 10일과 11일 안방에서 열린 SK 와이번스를 만나 2연승을 달리며 16승 1무 17패로 SK,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1승만 추가하면 5월 목표로 삼은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다. 홍상삼은 1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팀의 연승 흐름을 이을 중책을 맡았다.

양의지는 지난 2경기에서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의 호투를 이끌며 '홈런 군단' SK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팀 완봉승에 큰 힘을 보탰다. 니퍼트는 10일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6-0 승리, 장원준은 11일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챙기며 7-0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의지는 "투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은 계기가 된 거 같다. 니퍼트와 (장)원준이 형의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투수와 포수의 호흡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볼 배합은 전적으로 투수와 포수의 호흡이다. 양의지가 국가 대표 포수인 만큼 리드도 좋지만, 투수가 잘 던져야 볼 배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경기 연속 만점 활약을 펼친 양의지는 3연승 길목에서 홍상삼과 호흡을 맞춘다. 홍상삼과 어떤 점을 같이 확인했는지 묻자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홍상삼이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돕는 게 우선 과제다. 양의지는 "(홍)상삼이가 나올 때는 상삼이한테 맞춰서 최대한 편하게 던지라고 한다. 결과 상관 없이 즐겁게 던지라고 한다. 안 된다고 인상 쓰는 것보다 즐겁게 던질 때 결과가 좋다. 삼성전에서 한 번 던져서 1승 챙겼다고 좋아하더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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