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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8회' LAD, 커쇼 호투에도 MIL전 역전패

작성일: 2015.05.05 11:2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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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기자] 통한의 8회였다. 클레이튼 커쇼(27, LA 다저스)가 탁월한 투구수 관리와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줬음에도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커쇼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8회 밀워키에 3-4 역전을 허용해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회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 4회 추가 2득점으로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주면서 커쇼에게 여유가 생겼다. 커쇼는 2회 1사까지 4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93cm의 신장을 활용해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위력적인 빠른 공과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가 밀워키 타자들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3회 첫 두 타자를 각각 투수 앞 땅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유도한 커쇼는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투수 카일 로시에게 허용했다. 바깥쪽 높게 제구된 공을 로시가 결대로 밀어쳐 투수에게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커쇼는 주자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1루심 폴 에멜에게 보크 선언을 받았다. 2사 뒤 득점권에 주자를 두게 돼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이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올라와 1루심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팀 내 에이스의 동요를 막고자 매팅리 감독은 강하게 보크를 부인했고 결국 통산 16호, 올 시즌 첫 감독 퇴장을 당했다. 커쇼는 다음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를 범타 처리하며 이날 첫 위기를 넘겼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커쇼는 6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와 대타 헤랄도 파라에게 연속 3루타를 맞고 홈을 허락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고메스를 3루수 땅볼로, 이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그가 던진 공은 모두 67개. 커쇼는 이날 이닝당 투구수가 10개 안팎에 그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잘 던지던 커쇼는 8회 위기를 맞았다. 1사 이후 고메즈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애덤 린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커쇼는 마운드를 크리스 해처에게 넘겼다. 이후 해처가 고메스의 적시타와 라이언 브론의 내야 안타로 3-4 역전을 허용해 커쇼의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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