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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못 채운' 탈보트, 유먼과 평행이론

작성일: 2015.05.05 16:5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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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기자] 쉐인 유먼(36)에 이어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32)마저 2경기 연속 4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5월을 맞아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두 외국인 투수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다.

탈보트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으로 7실점 했다.

탈보트는 지난 29일 기아 타이거즈와 시즌 6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으로 5실점 하며 시즌 두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한화의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팀의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였던 탈보트는 그후 부진을 거듭했다.

이날 탈보트는 지난 12일 1이닝도 못 채우고 7실점했던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가장 부진했다. 1회 이대형과 앤디 마르테를 각각 몸에 맞는 공과 우전안타로 내보낸 탈보트는 김상현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하준호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은 탈보트. 용덕한과 심우준을 연속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하준호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내줬다.

탈보트는 3회 1사 이후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4회 박경수와 하준호의 연속 안타로 내준 무사 1, 3루 상황에서 용덕환의 1루 땅볼로 5점째를 내줬다. 심우준의 투수 땅볼 때 주자 하준호를 3루에서 잡았지만, 곧바로 이대형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탈보트는 2사 1, 2루 상황에서 김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탈보트의 투구는 나흘 전인 지난 1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유먼을 떠올리게 했다. 유먼은 당시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유먼은 7이닝을 소화한 지난달 8일 LG 트윈스전 이후 이닝 소화능력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탈보트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달 12일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롯데전 이후 4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피안타율(0.340)도 치솟아 한화 선발투수 가운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탈보트에 뒤를 잇는 투수는 0.325의 유먼이다.

롯데에서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유먼과 2012년 삼성에서 14승을 거뒀던 탈보트. 검증된 두 외국인 투수들은 5월 첫 등판에서 나란히 난조를 보였다. 이날도 탈보트에 뒤를 이어 6명의 투수가 등판해 불펜진의 부담이 여전한 상황.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두 외국인 투수들은 과연 5월 내에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사진] 미치 탈보트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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