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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만 나가면 흔들, 롯데 애디튼 5연패

작성일: 2017.05.20 20:2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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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닉 애디튼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선두 타자만 나가면 고전했다. 롯데 닉 애디튼이 이번에도 연패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5연패째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선발 등판한 애디튼이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애디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애디튼은 첫 3경기에서는 16⅔이닝 동안 6실점(5자책점)으로 2승 1패를 거뒀지만 나머지 3경기에서는 10⅓이닝 동안 17실점(1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안타 22개, 볼넷 7개로 타자들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직전 등판인 14일 두산전에서는 1⅓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5개를 내줬다. 

애디튼이 등판한 경기에서 롯데는 2승 4패로 부진했다. 지난달 21일 넥센전 6이닝 2실점 패전은 불운의 결과라지만 나머지 3경기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KBO 리그 데뷔전 상대이자 첫 승 상대인 LG를 다시 만났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6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이른바 '퐁당퐁당'이 반복됐다. 1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에는 볼넷을 하나 내주긴 했지만 2사 이후였다.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면 자신있게 공을 던졌다.

반면 2회와 4회에는 위기를 제대로 넘기지 못했다. 선두 타자를 내보낸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주자가 나가면 흔들렸다. 이미 기록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애디튼은 주자 있을 때 피안타율 0.360, OPS 0.919로 좋지 않았다. 주자가 없을 때는 피안타율 0.254, OPS 0.769로 있을 때보다는 나았다.

2회는 선두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양석환에게 우전 안타를 또 맞았다. 정상 수비 위치였다면 2루수가 잡을 만한 코스였지만 앤디 번즈가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느라 역동작에 걸렸다. 무사 1, 3루에서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정성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히메네스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아 또 무사 1, 2루. 1사 2, 3루에서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점수 0-3이 됐다. 

주자만 나가면 위기로 이어지다 보니 예민해졌다. 6회 1사 이후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 견제가 반복됐다. 타자보다 주자를 더 의식했다. 결국 롯데는 여기서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이미 내준 3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4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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