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일 만의 안타, LG 김재율 다시 쓰는 1군 일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86cm 90kg, 듬직한 체격으로 2011년 데뷔할 때부터 거포 3루수로 주목받았던 김재율이지만 입단 이후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는 못했다.
LG 경기를 오랫동안 지켜본 팬들이라면 2012년 당시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한화 류현진(현 다저스)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린 선수로 기억할 수는 있겠다.
광주제일고와 고려대까지 야구 명문학교만 다녔던 김재율은 프로에서 그렇게 잊혔다. 올 시즌을 빼면 1군 통산 45경기 63타수 9안타 1홈런, 타율 0.219와 9타점이 전부였다.
김재율은 30일 LG가 엔트리를 4명 교체하면서 오랜만에 1군 공기를 맡았다. 2015년 LG의 시즌 최종전인 10월 6일 KIA전이후 603일 만에 1군 경기를 치른 김재율은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603일 만의 1군 출전은 이어질 이야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정성훈을 대신할 오른손 대타 카드로 낙점된 김재율은 우연한 기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 30일 경기 수비에서 어깨를 다쳐 양석환이 그 자리를 채웠다. 남은 1루수 자리는 김재율의 차지였다. 타순은 7번.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에 그친 뒤 4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다. 2012년 5월 6일 두산전(4타수 1안타 1타점) 이후 1,851일 만의 1군 경기 안타. 2012년 시즌이 끝나고 경찰 야구단에 들어가면서 공백기가 생겼고, 1군에 얼굴을 비추지 못하면서 그 여백이 점점 커져 여기까지 왔다.
6회에는 1사 2루 기회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역시 1,851일 만에 올린 1군 경기 타점이다. 더불어 이 적시 2루타로 데뷔 첫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8회에는 중전 안타까지 때렸다.
김재율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가운데 LG는 넥센을 5-2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재율의 1군 일기가 다시 채워지기 시작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