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히트' 정진호 "대기록 달성 희열 위해 투수들 호투 기도"
작성일: 2017.06.07 22:29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 베어스 정진호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역대 23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팀 9-7 승리를 이끌었다. 정진호는 경기 후 대기록 작성 소감을 남겼다.
정진호는 0-0인 1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2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두 번째 타석에는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끝까지 쫓아 글러브를 내밀었으나 타구는 박해민을 지나갔고 정진호는 3루까지 갔다.
이어 4회말 1사 주자 없을 때는 중전 안타를 쳤다. 2루수 조동찬 글러브에 걸리는 듯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중견수 쪽으로 타구가 굴러갔다. 사이클링히트까지 홈런만 남은 상황이 됐다. 정진호는 7-7 동점인 5회말 2사 1루에 삼성 최충연을 상대로 우중월 2점 홈런을 쳐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인 것 같다. 오늘(7일) 운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사이클링히트 소감을 남겼다. 정진호는 이날 허벅지 상태가 안 좋은 박건우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사이드암스로 투수라서 경기에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번 간절하게 잘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런을 친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노리고 타석에 섰는지를 묻자 "네 번째 타석에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사이클링히트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제가 홈런 타자가 아니라서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진호는 2군에 다녀온 뒤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야구는 잠실에서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2군 가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했다"고 밝혔다. 정진호는 "대기록 달성 희열을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투수들 호투를 기도했다"며 팀 승리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홈런 타구는 넘어간 뒤 다시 운동장으로 넘어왔다. 삼성 우익수 구자욱이 두산 더그아웃으로 공을 넘겨줬고 정진호는 사이클링히트 달성에 마침표를 찍은 홈런볼을 찾았다. 정진호는 "안 그래도 (구)자욱이와 밥을 먹기로했는데 맛있는 것 사줘야 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