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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WC] 4강 분석 ① '개인기' 베네수엘라-'밸런스' 우루과이

작성일: 2017.06.08 05:4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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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의 공격수 니콜라스 시아파카세(왼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4강전을 치른다. 

남미를 대표하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팀 모두 뛰어난 개인기가 장점인 팀이다. 베네수엘라보단 우루과이가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혔기 때문에 조금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 베네수엘라 - 개인기 앞세운 공격

베네수엘라는 C조에서 3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랐다. 3경기에서 10골을 넣고 0실점을 기록했다. 엄청난 경기력이었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 온 이후엔 페이스가 떨어졌다. 일본과 16강전, 미국과 8강전 모두에서 연장전까지 돌입해서야 승리를 확정했다.

장점이자 문제가 개인기에 의존한 공격이다. 측면 공격수 아달베르토 페냐란다와 세르히오 코르도바는 개인기와 신체 능력이 좋다. 특히 코르도바는 키가 크고 체격이 좋다. 측면 수비수들을 신체 능력으로 압도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문제는 공격수들의 연계 플레이보단 개인기에 의존한 공격이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조직적인 수비를 펼칠 땐 공격에 템포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예페르손 소텔도의 개인기도 주목할 만하지만 혼자 끄는 경향이 강하다.

크고 억센 공격수들이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수비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대회 5경기에서 실점이 1점일 정도로 수비력은 인정할 수 있다. 수비수들이 기술도 갖췄고 체격도 좋다.

베네수엘라는 개개인의 기량에 기대 ‘한 방’을 노리는 팀이다. 우루과이가 개인 기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일본전처럼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높여 골을 노릴 필요가 있다.

▲ 큰 측면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 ⓒ연합뉴스

# 우루과이 - 공수 밸런스 강점

경기력 외적으로도 화제가 된 팀이다.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듯한 세리머니로 문제가 됐다. 경기 외적으론 문제가 많았지만 경기력에선 확실히 강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카를로스 발베르데가 핵심 선수다. 호주에서 활동하는 우루과이 언론인 네포 곤살레스가 주저없이 발베르데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수비와 미드필더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수비를 지키는 1차 저지선이다. 날카로운 킥력까지 갖추고 있어 공수 모두에서 중요한 선수다. 그의 파트너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기량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 번에 열어주는 공격적인 패스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미드필더의 강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잘 잡힌 것이 우루과이의 최대 장점이다.

공격은 연계 플레이보다 직선적인 공격에 힘이 실린다. 측면 공격수들은 개인기가 뛰어나다.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의 개인 돌파가 주목할 만하다. 개인기를 갖췄고 몸싸움을 즐겨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공격수다. 중앙 공격수인 니콜라스 시아파카세는 골잡이형 공격수다. 장신이지만 연계 플레이가 그리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골대 앞에서 골을 노린다. 후안 보셀리, 아구스틴 카노비오 등 다른 대안도 있지만 무게감은 떨어진다.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4강까지 오른 것도 강점이다. 기세가 올랐다. 남아메리카 U-20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1997년, 2013년 2차례 준우승만 차지한 불운을 딛고 우승에 도전할 경험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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