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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WC] 베네수엘라-우루과이, 명승부 속 물음표 안긴 '비디오 판독'

작성일: 2017.06.08 21:24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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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가 결승에 올랐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조형애 기자] 성공적으로 평가받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피디오 판독에 물음표가 붙었다. 판정 번복으로 석연치 않은 페널티 킥이 주어졌고, 제재 선수 확인이 될 수 있는 장면은 그대로 넘어갔다.

베네수엘라는 8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4강전에서 우루과이와 1-1로 120분을 마친 뒤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역대 최고 성적을 이룬 베네수엘라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승자와 오는 11일 우승을 다툰다.

역대 최고 성적을 매 경기 경신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남미 1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전반 분전했다. 주전 수비수 벨라스케스와 호세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빠졌지만 수비가 견고 했고, 기술로 무장한 선수 개개인이 빛나면서 우루과이에 경기력이 한 발 앞섰다.

변수는 후반 초반 발생했다. 카노비오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넘어졌는데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이어갔다.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비디오 레프리가 판독으로 이어지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페널티 킥이었다. 태클을 한 메히아스가 볼을 먼저 걷어냈고 발바닥은 그라운드를 향하고 있었지만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비디오 판독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명백한 오심이나 심판이 놓친 심각한 반칙에만 적용된다. 골, 페널티 킥, 직접 퇴장, 제재 선수 확인 등 상황은 4가지에 국한된다. 분석 결과가 엇갈리면 주심 최초 판정을 존중한다. 이번엔 보는 이에 따라 판정이 갈릴 수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따랐다.

골이 터지면서 과열된 분위기 속 논란이 될만한 두 번째 장면이 나왔다. 후반 15분이었다. 이번엔 베네수엘라의 에르난데스 경고 문제였다. 과격한 행동에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비디오 판독으로 제재 선수 확인했다면 카드 색깔이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이 없었고, 선수 퇴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한 번씩 비디오 판독에 울고 웃은 양 팀의 승부는 승부차기에 가서야 갈렸다. 경기 흐름을 뒤바꾼 비디오 판독보다 베네수엘라의 후반 추가 시간 '극장 골'과 승부차기 결과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장면은 숙제를 남기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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