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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거른 소사, 1⅓이닝 무실점 KBO 첫 SV

작성일: 2017.06.09 21:0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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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정상호(왼쪽)와 헨리 소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의 6월 첫 등판은 선발이 아닌 구원이었다. 9일 SK전에서 1⅓이닝을 책임지고 KBO 리그 첫 세이브를 올렸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겨 3연승했다. SK와 순위도 맞바꿨다. 

1회 선취점 뒤 한동안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다가, 1-1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조윤준의 행운의 안타가 나오면서 2루 주자 오승환이 홈을 밟았다. 선발 차우찬이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8회 신정락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다음 투수에게 바통을 넘겼다. 바로 소사였다. 

소사의 불펜 등판은 2015년 9월 16일 목동 넥센전 이후 632일 만의 일이다. 소사는 지난달 31일 넥센전에서 5⅔이닝 동안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지만,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kt 위즈와 원정 3연전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kt와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만큼 한번 쉬게 해준다는 의도. 그렇다면 SK와 3연전에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런데 양상문 감독의 선택은 전혀 달랐다. 

결정 과정이야 어쨌든 소사의 불펜 카드는 통했다. 소사는 2-1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점수가 3-1로 벌어진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홈런 타자 한동민과 제이미 로맥, 김동엽을 상대로 안타 1개만 맞고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 수는 17개였다. 

2012년 5월 26일, KIA 유니폼을 입고 LG를 상대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처음 올린 세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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