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리수와 미키정이 이혼했다. 제공|하리수 SNS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방송인 하리수와 미키정이 10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직접 이혼 이유를 밝히며, 마지막까지 서로를 응원했다.

하리수는 12일 자신과 미키정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오늘 갑자기 기사가 떴네요”라며 “첫 기사에서 남편의 사업실패를 이야기하셨던데 그런 거 때문에 한 거 아니니까 말도 안 되는 억측들 그만하시고요”라고 밝혔다.

하리수는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부부로 살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온 게 사실이고 그런 부부였어요”라며 “아직까지 SNS에 서로를 팔로우할 만큼 친한 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입니다. 처음부터 서로에게 금전적이나 무언가를 바라고 사랑한 게 아니었기에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사이로 지내는 것이니 더 이상의 나쁜 말들은 자제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미키정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 심경을 밝혔다. 미키정은 “오늘 엄청난 기사가 떴네요”라며 “서로 좋은 사이로 남게 됐습니다. 사업실패 이야기 기사가 나왔던데 사실과 무관하기에 그런 억측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서로 바쁘다보니 관계가 소원해져서 이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라며 “10년 동안 좋은 인연이었기에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사이로 지낼 겁니다. 말도 안 되는 악플 삼가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지난 2007년 5월 결혼했다. 하리수는 트랜스젠더 방송인으로 지난 2001년 데뷔했다. 이후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미키정은 그룹 이퀄라이저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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