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트레이드'라는 돌멩이 하나가 NC에 미친 파장

작성일: 2017.06.15 10:0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NC 포수 김종민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실 크게 주목받지 못한 트레이드였다. 지난달 31일 NC와 kt의 김종민-강장산 1:1 트레이드는 서로 큰 부담 없이 전력 공백을 메울 만한 '복권'을 바꾼 셈이었다. 

경기가 진행 중인 시간에 발표된 트레이드라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비껴갔다. 하지만 이 '소소한' 트레이드는 NC에 큰 파장을 낳았다. 김경문 감독의 승부사 기질이 더욱 과감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NC는 14일 넥센과 경기에서 4-8로 완패했다. 3회까지 거침없이 직구를 꽂던 구창모가 4회 김민성(2점)과 박동원(1점)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리드를 빼앗겻다. 

주목할 것은 5회초다. NC가 대타 카드를 꺼내기 시작했다. 7번 타자 지석훈 대신 이상호가 나와 안타를 때렸다. 손시헌의 안타에 이어 다시 대타. 이번에는 김태군 대신 나온 김준완이 안타를 쳤다. 하위 타순에서 선수 교체로 기회를 만드는 일, 트레이드 전 NC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롯데와 개막 3연전에서는 대타 카드조차 마땅치 않았다. 지금이라고 선수가 넘치는 게 아니다. 베테랑 이호준도,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도, 팀 내 홈런 1위 재비어 스크럭스도 없는데 승부처다 싶은 상황이면 과감하게 대타가, 대주자가 나온다.

6일 마산 롯데전. 5회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 2-2가 됐다. 바로 대주자 이상호가 김태군의 발을 대신했다. NC는 5회에만 대타 1명과 대주자 3명을 쏟아부었다. 9일 마산 kt전에서는 8회 4-5에서 5-5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타 1명, 대주자 2명이 나왔다. 김종민이 아니었다면 다른 선수는 몰라도 김태군은 그대로 갔을 확률이 매우 크다. 

김경문 감독은 "젊은 포수를 키워보려고 스프링캠프부터 많은 선수를 데려갔는데 아직은 과제가 많다. 김종민이 합류한 뒤에 투수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일단 뒤로 빠지는 공이 줄어들었다"며 김종민의 수비력을 칭찬했다. 

포수 출신이라 누구보다 안방마님의 수비에 엄격할 김경문 감독이 만족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소소한 트레이드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