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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허프, 이제 지난해 느낌 난다"

작성일: 2017.06.15 17:2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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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허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제 지난해 느낌이 난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데이비드 허프(33)를 이야기했다. 허프는 14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양 감독은 "어제(14일) 슬라이더와 커버를 유용하게 잘 썼다.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는데, 지난 1일 넥센전에서 완투승 했을 때랑 구위가 비슷했다. 두산에 왼손 타자들이 많아서 그때보다 슬라이더를 더 던지긴 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슬라이더 각을 키운 게 주효하다고 봤다. 양 감독은 "허프가 지난해는 투피치로 버텼는데, 시즌을 마치고 구위는 괜찮아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캠프 때 각이 큰 슬라이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본인도 인정하고 준비를했다"고 말했다.

이어 "슬라이더가 원래 던지던 공이라 각을 조절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각 조절은 손 동작만 조금 바꾸면 돼서 쉽다"고 덧붙였다. 

허프가 합류하면서 헨리 소사-류제국-차우찬-임찬규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됐다. 양 감독은 "이제 큰 무리 없이 시즌 끝까지 로테이션이 유지됐으면 좋겠다. 지금 정도면 나쁘지 않다. 허프는 기대가 커서 복귀하자마자 3연패 했을 때는 실망감이 있었다. 최근 구위를 찾았고, 우리 선발투수들을 예고하면 상대와 붙을 만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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