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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위기, 반환점 근처에서 고전하는 넥센

작성일: 2017.06.16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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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신재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넥센에 고민거리가 생겼다. 반환점을 앞두고 승률 0.500 근처를 유지하고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린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8-9로 졌다. NC와 상대 전적은 2승 6패로 더 나빠졌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홈 3연전 싹쓸이 패배에 이어 이번 시리즈는 1승 2패 열세로 끝났다. 패배도 패배인데 그 과정에서 선발투수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일찍 교체돼 앞으로 투수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게 뼈아프다.

15일까지 64경기 31승 1무 32패, 반환점에 다가가는 시점에서 조상우에 이어 한현희, 신재영까지 경험 있는 국내 선발투수들이 다양한 이유로 주춤하다.

먼저 조상우는 지난달 31일 LG전 5⅔이닝 5실점을 끝으로 등판하지 않다가 3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컨디션 관리 차원인데 장정석 감독은 앞으로 조상우의 불펜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세현과 이보근이 번갈아 자리를 비운 불펜에 확실한 플러스가 될 수 있다는 계산. 반대로 말하면 선발진에는 마이너스다.

한현희는 13일 NC전에서 2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원인이다. 수술 부위라는 점에서 우려가 더욱 컸다. 14일 CM충무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넥센은 크로스체크를 위해 15일 다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게 했다. 직접적인 수술 부위인 내측 인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코 가벼이 지나칠 수 없는 일이다. 

신재영은 그보다는 경미한, 손가락 물집으로 교체된 경우인데 같은 이유로 조기 강판이 반복됐다는 건 반갑지 않다. 이미 지난달 23일 NC전에서도 같은 문제로 2이닝 만에 강판당한 적이 있다. 넥센은 24일 신재영을 말소했고 열흘 휴식을 줬다.

장정석 감독은 한현희 차례인 18일 선발투수를 16일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그는 15일 경기 전 "조상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영민이면 좋겠는데 재활하고 돌아온 선수라 조심스럽다. 금민철도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다. 하영민이 15일 경기에서 1⅔이닝 32구를 던졌으니 선택지는 더 줄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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