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UCL 판도 사실상 결정지은 무승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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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세비야가 36라운드에서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구장에서 열린 레반테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힘들게 거둔 무승부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2분 다비드 바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35분 기예르모 시케이라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레반테는 후반 18분 칼루 우체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기세를 올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도 토레스가 헤딩 동점골로 팀에게 승점 1점을 안겨줬다.
발렌시아는 10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전반 20분 프란시스코 알카세르, 26분 하비 푸에고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페페, 후반 39분 이스코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골키퍼 디에구 알베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과 열 차례의 결정적인 유효 슈팅을 막아내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희망을 사실상 물거품으로 만들어놨다.
세비야는 11일 새벽 셀타 비고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비야는 8일 유로파리그 4강전에 나선 11명의 선발 명단에서 8명을 교체했다. 세비야는 전반 8분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3분 셀타 비고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한편 세비야는 셀타비고전에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워 지도력 공백이 있었다.
세 팀 모두 나란히 무승부를 거뒀지만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이 걸린 3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4위 그리고 유로파리그 본선에 참가하는 5위의 주인은 어느 정도 가려지는 모양새다.
먼저 승점 77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위 굳히기의 마무리에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으로 승점을 차곡차곡 벌었다. 현재 4위 발렌시아와의 승점 차는 4점. 37라운드에는 바르셀로나와 홈경기를 잘 넘긴다면 마지막 38라운드 그라나다 원정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점 73점인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거둬들인 승점 1점이 매우 값지다.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세비야와의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발렌시아는 37라운드 셀타 비고(홈), 38라운드 알메리아(원정) 등 어렵지 않은 팀과의 대결이 남아 있다. 2경기에서 1경기만 확실하게 승리를 챙기면 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를 확정짓는다.
승점 70점인 세비야는 셀타비고전 무승부로 발렌시아와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했다. 세비야는 남은 2경기에서 알메리아(홈), 말라가(원정)에서 전승을 거두고 발렌시아가 2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다. 상대전적에서 세비야가 1무 1패로 열세이기 때문이다.
이제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4강 1차전 피오렌티나전 3-0 완승으로 결승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에 초점을 맞추면서 남은 리그 경기에서는 발렌시아의 경기 결과를 냉정하게 지켜봐야 한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세비야 ⓒ 각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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