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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실수' 조원우 감독, "여러 장 썼는데 잘못 전달"

작성일: 2017.06.17 15:5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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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우 롯데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라인업 실수' 사건에 대해 밝혔다.

롯데는 지난 16일 고척 넥센전에서 1회말 야수들이 전광판과 다른 수비 위치에 들어가면서 혼돈을 겪었다. 지명타자였어야 할 최준석이 1루수로 들어가고 원래 1루수였어야 할 이대호가 지명타자로 더그아웃에 대기하고 있었던 것. 넥센의 어필로 최준석이 1루수가 되면서 없어진 지명타자 자리는 선발투수 노경은이 메워야 했다.

조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상황이 복잡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고 강민호가 마지막에 나가는 게 어렵다고 해서 라인업 오더를 여러 장 썼는데 첫 번째 오더가 잘못 전달되면서 이대호가 1루수로 표시됐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더블 체크를 하지 못한 잘못"이라고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노경은은 본의 아니게 투타 경업을 해야 했지만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전투수가 됐음에도 희망을 볼 수 있는 피칭이었다. 조 감독은 "노경은이 키킹이 좋아지면서 밸런스가 잡혔다.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붙었다. 다음 kt전에도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경은이 롯데의 복잡한 선발 로테이션 문제를 풀어줄 열쇠가 될까. 현재 롯데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조 감독은 "좌완 투수가 필요하고 있는 자원으로 최대한 쓰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레일리는 사이클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한 번 감잡히면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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