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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에 대한 슈틸리케의 평가, 지난 한 달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작성일: 2014.12.22 11:52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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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코 시절, 잘 나가던 박주영 ⓒ AS모나코

[SPOTV NEWS=김덕중 기자]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이 부상 중이었다. 박주영(알 샤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판단은 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최종엔트리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포지션은 원톱 포지션. 이동국, 김신욱이 부상 중이라 박주영의 승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슈틸리케의 선택은 예상 밖이었다. 박주영의 이름은 없었다. 이근호(엘 자이시), 조영철(카타르SC), 이정협(상주)의 이름이 호명됐다. 아시안컵에서 '제로톱'을 기본 전형으로 꺼내들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박주영은 현재 활용 가능한 카드 중 경험이 가장 풍부한 전력으로 꼽힌다. 지난 3차례 월드컵(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본선에 모두 출전했고 리그1,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무대 경험도 있다. A매치 64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뜨렸다. 플레이 특성상 전술적 가치도 기타 선수들과 견줘 높은 편이다. 최근 카타르 리그로 이적해 데뷔골을 터뜨렸는데 이후 6경기서 침묵했다. 7경기 1골, 기대에 못미쳤다고 단정짓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다.

평소 대표팀 선발 기준으로 소속팀 활약을 꼽았던 슈틸리케 감독이지만 박주영의 최근 활약이 이러한 원칙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보기에도 애매한 측면이 있다. 실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달 중동 원정서 박주영과 관련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남긴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당시 크게 부각되지 않은 박주영에 대해서도 "동료들의 지원을 잘 받지 못했다. 그러나 침착했고 볼 관리를 잘 했다. 체력에서도 밀리지 않았다"며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22일 슈틸리케 감독은 달랐다. 박주영의 엔트리 제외와 관련해 "개인적인 판단은 아니었다"고 운을 뗐지만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또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중요하다"며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이어 "서로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찾다보니 조영철, 이근호, 이정협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영철은 '제로톱'에 적합한 유형이고 이근호는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이며, 이정협은 '타킷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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