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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노트] 박병호, '5월 홈런 무풍' 롯데 습격 도전

작성일: 2015.05.12 11:45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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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 뉴스=박현철 기자 정리] 지난해 11년 만의 한 시즌 50홈런 시대를 열었던 3년 연속 홈런왕. 그 와중에 한 팀이 홈런 무풍지대 속에 있었다. 국내 최고의 슬러거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가 LG 시절이던 2010년 5월16일 이후 5년 만의 롯데전 5월 경기 홈런포를 노린다.

2011년 7월31일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이래 폭풍 성장하며 3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석권, 국내 최고의 우타 거포로 자리매김한 박병호. 특히 지난 시즌에는 52홈런을 때려내며 2003년 이승엽(삼성, 당시 56홈런)-심정수(당시 현대, 53홈런) 이후 11년 만의 한 시즌 50홈런 시대를 열었다. 이대호(소프트뱅크)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을 세우며 국내 최고 거포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2홈런 기록을 세울 수 있던 데는 바로 지난해 5월 14홈런을 몰아친 미친 파괴력이 있었다. 그러나 5월 한 달 간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때려내지는 못했다. 바로 롯데와의 16~18일 3연전에서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기 떄문. 2012~2013시즌에도 5월 롯데 경기가 꼬박꼬박 있었으나 유독 박병호는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이 없었다. 박병호의 가장 최근 '5월 롯데'전 홈런은 2010년 5월16일 경기로 무려 5년 전이다.

12~14일 롯데와의 사직 원정 3연전에서 4번 타자로 자리를 지킬 박병호. 원래대로라면 조쉬 린드블럼-송승준-브룩스 레일리 원투쓰리 펀치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송승준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13일 선발이 미정이다. 린드블럼과 레일리가 롯데의 연패 가운데서도 분전하는 효자 외국인 투수들인 만큼 린드블럼 상대 3타수 3안타 맹타를 터뜨렸던 박병호지만 재대결에서는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레일리와는 대결 전력이 없는 박병호다.

가장 큰 변수는 13일 롯데 선발 투수가 누구일지 여부. 현 상태에서 13일 롯데 선발은 시즌 초반 마무리였던 김승회가 선발로도 유력한 상황이지만 퓨처스팀에서 새로운 투수가 깜짝 등판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승회는 나쁘지 않은 포심과 뛰어난 포크볼을 갖춘 투수로서 2012시즌 두산에서 타 팀 3선발급 5선발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구종에 따른 노림수 타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홈런이 안 나온다고 나쁜 타자는 아니다. 그러나 박병호는 3년 연속 홈런왕좌에 오르며 '홈런=박병호'의 이미지를 굳힌 지 오래. 홈런이 장소, 상대팀에 따라 편중되는 현상은 선수 본인에게 좋을 리 없다. 노력과 근성으로 일개 유망주에서 홈런왕으로 폭풍 성장한 박병호. 5월 롯데 원정 3연전에서 과연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을까.

[사진] 박병호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표] 박병호 2014 월별 홈런 및 상대팀 ⓒ SPOTV 게임노트 에디터 남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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