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밝힌 속사정 "오재원 태그, 장난스러워 보였다"
작성일: 2017.06.24 15:5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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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5, 롯데 자이언츠)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오재원(31, 두산)을 훈계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문제 상황은 8회초 2사 1루에서 나왔다. 1루 주자 이대호는 이우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2루로 향하고 있었다. 2루수 오재원이 태그 아웃을 시도했고, 이 상황이 장난스럽게 받아들여져 경기를 마치고 오재원을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 1루 송구를 해도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결과였다.
이대호는 24일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팬들께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재원이랑 대표 팀도 같이하면서 친하게 지냈으니까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굳이 장난을 친 거 같아 보여서 이야기를 했더니 오재원도 '알겠다'고 하고 넘어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그 상황은) 점수 차가 많이 나면 도루를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거다. 재원이도 저랑 친하니까 장난스럽게 태그를 한 거다. 화가 난 건 아니었다. 끝나고 전화로 이야기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 상황은 경기장 안에서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그라운드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것과 관련해 죄송한 마음을 강조했다. 이대호는 "다른 팀 선수를 어떻게 훈계할 수가 있겠나. 경기를 지고 난 뒤라 표정이 좋진 않았을 거 같다. 훈계처럼 보였다면 그건 내 잘못"이라며 조금 더 행동을 조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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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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