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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봉쇄 나서는 '베테랑' 에브라

작성일: 2015.05.13 15:1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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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파트리스 에브라(34, 유벤투스)가 유니폼을 바꿔입고 결승 진출을 노린다. 그의 임무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봉쇄다.

유벤투스는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다.

에브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34세 베테랑은 챔피언스리그 8경기를 포함해 총 30경기에 출전하며 유벤투스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에브라는 세리에A에서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가로채기 2.4개, 태클 2개를 기록했다. 이는 유벤투스 수비진 가운데 조르지오 키엘리니 다음에 해당하는 뛰어난 성적이다.

에브라가 맞설 상대는 베일이다. 지난 1차전에서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마주칠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당시 베일은 주로 중앙 공격에 집중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카림 벤제마가 출전을 예고함에 따라 베일은 오른쪽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에브라와 베일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베일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1차전에서 극도로 부진하며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던 그는 명예회복과 함께 '무관' 위기에 놓인 팀 승리에 이바지해야 한다. 다행히 지난 주말 발렌시아와 리그 경기에서 크로스바를 때리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에브라는 지난 주말 칼리아리와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 대비했다. 프리미어리그 시절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던 베일을 상대한 경험이 많지만 여전히 그의 빠른 발은 에브라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팀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상황에서 에브라는 특유의 오버래핑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며 베일의 발을 묶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파트리스 에브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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