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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윤구 "기회는 욕심보다 준비해야 잡는다"

작성일: 2017.06.29 09: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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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강윤구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28일 넥센전 5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린 NC 왼손 투수 강윤구의 얼굴에서 후련한 마음이 읽혔다. 시즌 첫 승의 기쁨보다 좋은 공을 던졌다는 만족감이 보였다. NC는 강윤구의 호투와 모창민-권희동의 7타점 합작에 힘입어 9-3으로 이겼다.

강윤구는 친정 넥센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아직도 라이브 피칭하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있었으니까…"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25일 KIA전에서 선발로 2이닝 46구를 던진 뒤 이틀 쉬고 다시 등판해 5⅓이닝 85구를 더 던졌다. 강윤구는 "선발 경기에서는 공을 많이 던지지 않았다. 지금은 몸 관리보다 제 감을 찾는 게 더 중요할 때다. 잘 던지려는 마음보다는 좋은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4회? 5회인가 부터 갑자기 감이 잡혔다"고 밝혔다.

감을 잡은 뒤에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까지 세 가지 구종이 잘 들어갔다. 볼넷 1개가 이를 입증한다. "오른손 타자 상대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 좋은 감각이 오니까 직구뿐만 아니라 변화구도 던지고 싶은 대로 일정하게 갔다. 그래서 승부하기 쉬웠다"는 게 강윤구의 생각이다.

그는 "지금 선발진에 에릭 해커를 빼면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기회가 있어도 그걸 잡으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 욕심낸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제가 준비가 되면 저절로 잡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윤구는 구원 등판한 9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3.27에 불과하지만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는 모두 3이닝조차 채우지 못하고 교체되는 등 2경기 평균자책점 12.27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는 "심리적인 차이 같다. 25일 경기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구속은 잘 나올지 몰라도 제구가 일정하지 않다"며 문제점을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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