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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KIA가 SK전서 한 이닝에 쏟아낸 기록들

작성일: 2017.07.05 22:1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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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범호 ⓒ 인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비록 재역전패했지만 타선의 힘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KIA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17-18로 졌다. 그러나 11점 차 뒤져있던 5회, 한 이닝에만 12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으면서 여러 기록들을 세웠다.

1회 말 4점, 3회 말 4점을 내준 뒤 4회초 1점을 만회하고 다시 4회 말에 4점을 내주면서 1-12로 뒤져있던 KIA는 5회초, 한 이닝에 경기를 뒤집었다. 최형우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무려 12점을 뽑으면서 13-12로 역전했다.

5회 첫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볼넷을 골랐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상대 선발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시즌 20번째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삼성 시절이던 2013년 시즌부터 5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형우는 최근 11경기 연속 타점을 올려 역대 KBO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삼성에서 뛰던 나바로가 2015년 7월 26일 대전 한화전부터 8월 7일 포항 SK전까지 11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이후 4번째였다.

점수는 3-12. KIA의 공격은 계속됐다. 안치홍과 나지완이 잇따라 안타를 쳤고 이범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전날(4일)까지 998타점을 기록했던 이범호는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돌파했다. KBO 역대 14번째다.

이범호 전까지 개인 통산 1000타점은 2001년 장종훈(당시 한화)이 달성한 이후 모두 13명이 달성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에는 이범호를 포함해 이승엽(삼성), 이호준(NC), 김태균(한화), 박용택(LG) 등 5명이다.

이범호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상대 선발 다이어몬드를 강판시킨 뒤에도 KIA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신종길의 2루타, 최원준의 적시 2루타, 이명기의 2점 홈런, 김주찬의 중전 안타, 버나디나의 2점 홈런, 최형우의 내야안타, 안치홍의 좌익수 안타가 나왔다.

11타자 연속 안타.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8타자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 리그 신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12타자 연속 출루로 NC가 2014년 5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4회에 세운 12타자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KIA가 5회, 한 이닝 동안 뽑은 12점도 팀 최다 기록이다. 종전에는 2010년 7월 29일 사직 롯데전을 포함해 6차례 한 이닝 10점을 뽑은 바 있다. 12점을 뽑는 동안 친 안타 11개(4홈런 포함) 기록은 KBO 리그 타이다. 역대 8번째 기록이다.

또한, 전날(4일) 15-6 승리로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가 1929년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세운 6경기 기록을 넘어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세계 기록을 새로 쓴 KIA는 이날 17점을 뽑으면서 이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15-12로 앞선 8회 말, 이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 나주환에게 3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재역전패 했으나 5회에는 KIA 타선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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