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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연패' 2G 연속 4사구에 무너진 롯데

작성일: 2017.07.05 22:53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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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장시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포항,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4사구에 무너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5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이틀 연속 결정적인 순간 나온 사구와 볼넷에 발목을 잡혀 2연패를 기록했다.

4일 포항에서 열린 두 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롯데는 2-3으로 근소하게 뒤진 가운데 8회말을 맞았다. 무실점으로 막고 1점 차로 9회초에 들어가는 것이 롯데 목표였다. 그러나 롯데는 경기 후반 치명적인 1점을 볼넷으로 내줬다. 

이지영이 중전 안타, 강한울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1, 2루에 송승준이 내려가고 윤길현이 마운드에 올라 박해민에게 볼넷을 줬다. 배영섭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 이지영을 홈에서 잡아 2사 만루가 됐다. 한 고비가 남은 시점에서 윤길현에 이어 왼손 원포인트 릴리프로 마운드에 오른 김유영이 구자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줬고 점수는 삼성이 2점 앞선 4-2가 됐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5일 경기 역시 첫 경기와 비슷하게 팽팽하게 흘러갔다. 롯데 닉 애디튼, 삼성 재크 페트릭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다했고 7회초까지 3-2로 롯데가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롯데 승리까지 3이닝이 남았다. 그러나 7회말 롯데는 4사구에 무릎을 꿇었다.

롯데 구원 투수 장시환이 삼성 나원탁에게 7회말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 강한울에게 투수 왼쪽에 떨어지는 절묘한 번트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그 사이 강한울에게 도루를 줘 1사 2, 3루가 됐다. 롯데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지만 배영섭 1타점 중전 안타를 막지 못해 3-3이 됐다.

장시환은 1사 1, 3루에 구자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4가 됐다. 경기 후반이라도 따라붙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후 롯데 마운드가 흔들렸다. 장시환이 러프 팔꿈치 보호대를 때리는 사구를 기록했다. 장시환이 내려가고 왼손 원포인트 구원을 위해 김유영이 올랐는데 김유영이 이승엽 등을 때리는 사구를 저질렀다. 2사 1루는 2사 만루로 바뀌었다. 김유영이 내려가고 배장호가 올랐다. 배장호가 이원석을 상대로 7구 대결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줘 3-2로 시작한 7회말은 3-5가 됐다.

롯데 이대호가 동점 적시타를 쳐 5-5로 9회말에 접어들었다.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러프에게 볼넷을 내줬다. 볼넷으로 시작한 이닝은 이원석 빗맞은 중전 안타로 1사 1, 2루까지 이어졌고 조동찬 끝내기 적시타가 나왔다. 볼넷이 롯데 발목을 다시 한번 잡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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