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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생중계- TUF 25 피날레를 꼭 봐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작성일: 2017.07.07 05:00 백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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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디 얼티밋 파이터(TUF) 25 피날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라이트급 랭킹 5위 마이클 존슨(31, 미국)과 WSOF 챔피언 출신 저스틴 개이치(28, 미국)의 대결이 메인이벤트다.

메인 카드 경기는 8일 오전 10시부터 SPOTV와 SPOTV ON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 가입하면 온라인과 모바일로 볼 수 있다.

총 12경기가 열리고 5개국 24명의 선수가 승리를 위해 싸운다. 흥미진진한 대결들이 넘치는 TUF 25 피날레를 꼭 봐야 하는 이유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 저스틴 개이치가 UFC에 데뷔한다.

▶ UFC '하이라이트' 등장

저스틴 개이치(28, 미국)가 UFC에 데뷔한다. 개이치는 WSOF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파이터다. WSOF 라이트급 타이틀을 무려 5번 방어했으며 17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UFC 라이트급 상위권에서 진 적이 없는 파이터는 24승 무패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뿐이다.

개이치의 별명은 '하이라이트'다. 별명만큼 화려한 경기력을 자랑한다. 개이치의 피니시율은 82.4%다. 17경기 가운데 14경기를 (T)KO로 이겼다.

개이치는 미국의 유명 코치 트레버 위트먼 밑에서 훈련했다. 위트먼은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와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가르친 적도 있는 명코치다. 위트먼은 개이치를 또 다른 수제자로 여기고 있다. 

위트먼의 수제자답게 개이치의 타격 실력은 뛰어나다. 그의 전매특허 기술은 레그킥이다. 입식격투기도 아닌 종합격투기에서 순수하게 레그킥만으로 상대를 끝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개이치는 많은 상대들을 레그킥으로 괴롭혔다. 3명의 파이터들이 레그킥 연타에 다리를 절뚝거리다가 패했다.

개이치는 레그킥 외에도 가드를 굳힌 채 근접해서 던지는 훅과 어퍼컷이 강력한 선수다. 원거리에서 킥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천천히 압박하다가 근접해선 강력한 숏 블로를 꽂아 넣는다.

이런 개이치의 경기 스타일을 본다면 그가 무에타이나 복싱을 하던 선수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개이치는 원래 레슬러다. 개이치는 4살부터 레슬링을 훈련한 타고난 레슬러이며 미국 애리조나 주 챔피언을 4번 지냈다. NCAA 디비전 1에서 활동했으며 올 아메리칸 경력을 갖고 있다.

개이치는 위트먼 밑에서 타격까지 능한 레슬링 기반의 스트라이커로 변모했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WSOF에서 10연승을 달렸고 UFC로 왔다. 데뷔 상대로 랭킹 5위의 마이클 존슨을 붙여 줬다는 것을 보면 UFC가 개이치를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 마이클 존슨은 저스틴 개이치에게 UFC의 벽을 느끼게 해 주려고 한다.

▶ 첫 패배를 안겨 줄 사람

UFC 라이트급 랭킹 2위 토니 퍼거슨은 UFC 전적 12승 1패를 기록했다. 퍼거슨의 화려한 UFC 커리어에 1패의 오점을 남긴 선수가 있다. 바로 라이트급 랭킹 5위 마이클 존슨(31, 미국)이다. 존슨은 2010년 TUF 12 준우승자 출신으로 UFC 9승 7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존슨은 처음 옥타곤에서 경쟁할 때 타격의 안정성이 떨어졌고 그래플링에 약점을 보였다. 하지만 블랙질리안스의 명코치 헨리 후프트 밑에 들어가 복싱과 킥복싱을 장착하고 레슬링 코치 네일 멜란슨에게 혹독한 조련을 받은 결과 눈에 띄게 승률이 올랐다. 존슨은 라이트급 랭킹 2위 퍼거슨과 4위 에드슨 바르보자도 꺾었다.

라이트급 랭킹 8위 더스틴 포이리에는 강인하고 맺집이 좋기 때문에 30전이 넘는 경기를 뛰면서 KO를 단 두 번 밖에 당하지 않았다. 한 번은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에게 당한 것이고 나머지 한 번이 바로 마이클 존슨에게 당했다. 

조르주 생피에르를 길러낸 트라이스타의 명장 피라스 자하비는 "존슨은 라이트급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는 의견을 냈다. 

지난해 11월 UFC 205에서 라이트급 랭킹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완패하긴 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강자다. 존슨 또한 개이치처럼 타격이 주특기지만 NJCAA 레슬러로 활동하는 등 튼튼한 레슬링 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존슨은 "누르마고메도프가 내 눈을 뜨게 해 줬다. 그래플링을 보강했다"며 달라진 자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이치는 지난 5월 인터뷰에서 "내가 (무조건 전진하며 싸우니) 10경기 안에 KO패 할 것은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개이치의 공약을 현실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존슨이다.

▲ 디에고 리마와 제시 테일러, 두 선수 가운데 구원 받을 자는 누구일까?

▶ 마지막 '구원'을 위해…

TUF는 2005년 1월 첫 시즌을 시작했다. TUF는 대중들의 화제로 떠오르며 위기에 빠져 있었던 UFC를 구했으며 UFC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발판을 쌓았다. TUF가 시작한 지 어느새 약 13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TUF는 UFC에서 활약하는 여러 선수들을 배출했다. 디에고 산체스, 포레스트 그리핀, 케니 플로리안, 네이트 디아즈, 토니 퍼거슨, TJ 딜라쇼, 켈빈 가스텔럼 등 유명한 파이터들이 TUF를 통해 발굴되고 인지도를 쌓았다.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도 TUF 3 우승자 출신이다.

TUF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방영됐다. 국가대항전을 비롯해 라이브 생방송 시즌, 국가별 TUF, 여성부 전용 시즌, 체육관 대항전, 플라이급 도전자 결정 시즌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TUF 25 역시 특별하다. 콘셉트는 '구원'이다. 이번 시즌은 앞선 24번의 시즌에서 탈락한 TUF 파이터들이 다시 출연해 싸웠다. 기존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수들이 나왔다. '아빠 파이터' 조 스티븐슨을 비롯해 제임스 크라우스, 제시 테일러, 디에고 리마 등 TUF에서 활약하거나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파이터들이 경쟁했다.

이번 시즌 최종 진출자는 디에고 리마와 제시 테일러다.

디에고 리마(28, 브라질)는 TUF 19 준우승자 출신이다. 리마는 TUF 19 우승을 눈앞에 두고 에디 고든에게 KO로 졌다. 준우승자로 UFC에서 활동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UFC에서 1승 3패를 기록하며 퇴출됐다.

리마는 TUF 25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 팀 동료 헤이더 하산을 16강에서 꺾었다. 8강에선 길버트 스미스와 혈전 끝에 승리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싸움이었으며 아쉽게 패한 스미스는 눈물을 흘리고 은퇴했을 정도로 처절한 경기였다. 준결승에선 톰 갈로치오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마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3년 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더 이상 '준우승'의 아쉬운 꼬리표가 아닌 당당한 '우승자'의 이름표를 원한다.

제시 테일러(34, 미국)는 TUF 7 참가자 출신이다. 테일러는 기구한 사연을 갖고 있다. TUF 7을 참가할 당시 25살로 6승 2패의 잘 나가던 신예였다. TUF 7에 참가해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꺾으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젊은 혈기가 그의 앞날을 망치고 말았다. 결승 경기 전 외출 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와 호텔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기물을 파손하고 여성을 위협했다. 테일러의 난폭한 행동에 UFC는 경기 출전권을 박탈했고 결승전에 나가지 못했다. 뒤늦게 후회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 후 테일러는 중소 단체와 세계 방방곡곡을 전전하며 떠돌이 파이터로 활동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일본, 호주, 폴란드, 영국, 러시아 등지에서 싸우며 승패를 반복했다. 6승 2패의 젊은 신예는 어느새 34살 40전의 베테랑 파이터가 됐다.

테일러는 언제나 이 지긋지긋한 방랑 신세를 마치고 UFC에 가길 소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ACB 48에서 무하메드 베르카모프에게 암바로 지며 희망이 산산조각 났다. 

그에게도 '구원'의 기회가 찾아왔다. TUF 25 참가 제안이 온 것. 약 9년 만에 TUF 25로 돌아온 테일러는 독기를 품고 싸워 이겼다. 앞에 있는 상대들을 모조리 꺾고 또다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9년 전의 실수와 한을 말끔히 씻는 자리다.

결승전에서 마지막 '구원'을 받는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구원'을 향한 두 선수의 치열하고 절박한 경기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싸움이 될 것이다.

▲ 무패 파이터 마크 디아키세와 드라카 클로제가 격돌한다.

▶ 무패 라이트급 신예 격돌

UFC 라이트급은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랭킹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위 토니 퍼거슨 등이 활동하는 치열한 체급이다. 이 선수들을 제외하고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랭킹에 포진해 있으며 UFC 무패나 3~4연승 파이터들이 즐비하다. 이런 라이트급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신예가 있다.

마크 디아키세(24, 영국)가 그 주인공이다. 디아키세는 12승 무패 파이터다. 지난해 10월 UFC를 데뷔한 이래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3월 UFC 파이트 나이트 107에서 티무 팩칼렌에게 거둔 승리는 전 세계 격투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힐 정도로 인상적인 KO승이었다. 빠르고 날카로운 오른손 카운터펀치로 팩칼렌을 30초 만에 쓰러뜨렸다.

디아키세는 BAMMA 챔피언 출신으로 놀라운 신체 능력을 갖고 있으며 위협적인 타격을 구사한다. 디아키세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나는 최고다. 나와 싸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내게 전화해라"고 당당히 선포했다.

상대인 드라카 클로제(29, 미국)도 만만치 않다. 클로제 또한 7승 1무의 무패 파이터. 지난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03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중소단체를 돌며 손수 뽑아 온 파이터 데빈 파웰을 완벽히 압도하며 3-0 판정으로 이겼다.

클로제는 미국 명문 체육관 MMA랩 소속으로 한국 격투 팬들에게 친숙한 벤슨 헨더슨의 팀 동료다. 헨더슨의 동료답게 영리하고 탄탄한 그래플링 게임을 가지고 있다. 대학 시절 레슬링을 디비전 3에서 주 챔피언을 지냈으며 종합격투기에선 RITC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적 있다.

클로제는 지난 4일 인터뷰에서 "디아키세의 목을 조를 것이다. 헨더슨이나 높은 수준의 주짓수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다 보면 실력이 계속 오른다. 그 정도는 손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디아키세와 클로제 두 선수 모두 무패 전적을 이어가길 원하며, 치열한 라이트급 전선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자리로 도약하려고 한다. 무패 파이터들 간의 경기는 결코 놓칠 수 없는 대결이 될 것이다.

▲ '벼랑 끝' 그레이 메이나드가 '망나니' 이시하라 데루토와 싸운다.

▶ 벼랑 끝에서 마주친 '망나니'

2011년까지만 해도 그레이 메이나드(38, 미국)는 라이트급 최고 가운데 하나였다. 10승 무패를 달리며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에게 도전했다.

2008년 이미 에드가를 꺾었던 상태였다. 2011년 1월 UFC 125에서 다시 만난 에드가를 1라운드 눕힐 뻔했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5라운드까지 버틴 에드가는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그리고 2011년 10월 UFC 136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에드가에게 KO로 지고 말았다. 

에드가와의 혈전에 너무 많은 힘을 써 버린 걸까? 타이틀 도전자였다는 과거가 무색할 정도로 몰락하고 말았다. 메이나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4연패했다. 3번 (T)KO로 졌고, 알렉산더 야코블레브에겐 자신이 자랑하는 레슬링에서 밀리며 판정패했다.

궁지에 몰린 메이나드는 페더급 전향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지난해 7월 페르난도 브루노에게 3-0 판정승하며 4연패의 수렁을 탈출했지만 같은 해 12월 라이언 홀에게 굴욕적으로 0-3 판정패했다. 페더급 전향 후 1승 1패의 신통치 못한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 이시하라 데루토(25, 일본)는 TUF 재팬 시즌 공동 우승자 출신 파이터. 독특한 개성과 사고방식으로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데루토가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계기는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여자와 파티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호색한이다.

데루토의 별명 '야사보'는 일본 방언으로 '망나니'라는 뜻을 갖고 있다. 불량한 외모와 호쾌한 성격에 걸맞은 난폭한 타격을 구사한다. 상대를 약 올리는 듯 건들건들 움직이다가 단숨에 왼손 펀치를 꽂아 넣는 것이 주특기다. 이런 독특한 스타일로 UFC에서 2번의 KO승을 얻었으며 UFC 전적 2승 1패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메이나드 앞에 전 세계 여자들의 인기와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망나니' 파이터 데루토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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