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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7구-12구' 이용규다웠던 부상 복귀전

작성일: 2017.07.08 21:23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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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이용규스럽게' 복귀했다.

이용규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용규 활약으로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용규는 지난 5월 4일 손목 골절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이날이 복귀 후 첫 경기. 경기 전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취재진 인터뷰 전에 타격 연습을 하는 이용규 뒤에서 손목 통증 여부를 확인했다. 이 대행은 이용규 연습을 보고 난 뒤 열린 인터뷰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용규 진가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초 복귀 후 첫 안타를 친 이용규는 팀이 3-1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다. LG 선발투수 류제국과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고 '용규 놀이'를 하며 파울 타구 3개를 만든 뒤 볼을 얻어 볼넷으로 걸어갔다. 9번째 공은 연거푸 스트라이크를 던졌던 류제국이 포기했다는 듯 바깥쪽 멀리 벗어난 공이었다.

이용규와 대결에서 힘을 많이 쓴 듯 류제국은 흔들렸다. 김태균에게 볼넷을 줬다. 로사리오를 상대로 3루수 쪽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3루수 양석환 맞고 굴절됐고 유격수 오지환이 잡아 김태균을 2루에서 아웃으로 처리해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송광민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용규 9구 볼넷부터 시작된 이닝이었다.

'용규 놀이'는 7회에도 나왔다. 이용규는 구원 투수 이동현과 7구 대결 끝에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태균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해 이용규는 2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이동현 폭투로 김태균이 2루에 갔고 이성열 좌전 안타 때 김태균이 홈을 밟았다. 이용규 출루부터 시작된 7회 득점이었다.

9회에도 이용규는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LG 구원 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지용은 8회초 마운드에 섰던 투수. 8회초 2사에 마운드에 올라 공 2개로 이닝을 끝냈다. 김지용이 9회초 이용규와 대결을 우여곡절 끝에 끝냈을 때 김지용 투구 수는 1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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