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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ERA 2.29 '위기의 남자' 애디튼의 반전

작성일: 2017.07.11 22: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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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경기 연속 5이닝을 넘긴 롯데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파커 마켈의 대체 선수로 지난 3월 29일 부랴부랴 롯데에 합류한 닉 애디튼은 14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했다.

팀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한 장 남겨 둔 상황에서 2루수 앤디 번즈,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록이 더 나쁜 애디튼에게 교체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조원우 롯데 감독은 "구단에서 좋은 선택을 하겠죠"라고 말을 아꼈다.

애디튼은 기회를 살려 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LG와 경기에서 5⅓이닝을 3실점(2자책점)으로 책임졌고, 지난 7일 삼성과 경기에서도 5⅔이닝을 넘겼다. 무자책점으로 투구 내용이 더 좋아졌다.

그리고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도 5이닝을 책임졌다. 5⅓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초반과 다르게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다. 3경기에서 평균 자책점이 2.29에 불과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6.12에서 5.94로 내렸다. 3-2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홈런을 맞아 시즌 3번째 승리엔 실패했으나 3경기 연속 호투로 잔류에 파란 불을 켰다.

이날 애디튼에겐 낙차 큰 커브가 무기였다. 개수는 투구 수 105개 가운데 19로 많지 않았으나 적재적소에 활용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위력을 높였다. 낙차 큰 커브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은 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찌르는 패턴이 잘 맞아 떨어졌다. 경기를 치를수록 커브의 제구와 각이 살아나고 있다.

5회까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매 이닝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1회 2사 만루 위기에선 송광민을 2루 직선타로, 3회 2사 2루에선 하주석을 삼진으로, 4회 2사 2, 3루에선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엔 윌린 로사리오, 이성열, 송광민으로 이어 지는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도 6회를 넘기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는 아직 남아 있다. 이닝 당 출루 허용율이 높아 투구 수가 많다. 이날 경기에서도 5회 1아웃까지 공 105개를 던졌다. 1회 투구 수가 28개로 가장 많았고 2회 23개, 3회 19개, 4회 2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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