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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만루포' 김재호, 5타점+호수비 맹활약

작성일: 2017.07.13 21:0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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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재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가 데뷔 첫 그랜드슬램 포함 5타점 활약을 펼치며 전반기를 기분좋게 마감했다.

김재호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2연승을 거두며 4위 넥센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이고 전반기를 마쳤다.

김재호는 이날 1회부터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3루에서 금민철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넥센이 2회와 3회 한 점씩을 뽑아내며 2-3으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3회 두산이 다시 달아날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김재환과 에반스의 연속 안타, 오재일의 볼넷이 나오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것. 김재호는 바뀐 투수 윤영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5점으로 만들었다. 5타점은 김재호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

김재호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으로 넉넉한 점수를 갖게 된 두산은 니퍼트가 이후 실점 없이 6회 2사까지 호투하며 안정감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김재호는 7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가 이정후를 상대로 좌중간 잘맞은 타구를 내줬으나 날렵한 캐치 후 송구로 땅볼을 만들어내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김재호의 공수 맹활약 속 두산은 4위에 한 경기 차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004년 두산에서 데뷔했으나 통산 홈런이 이날 경기 전까지 22개에 불과했던 김재호의 한 방이 터지자 하위타선이 매서워진 두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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