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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김현수, PHI 외야는 그를 반겨줄까

작성일: 2017.07.29 13:4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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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김현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가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볼티모어는 2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로부터 우완 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받는 조건으로 좌완 투수 가렛 클리빙어, 김현수, 그리고 인터내셔널 사이닝 보너스를 내줬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56경기에 나와 1홈런 10타점 타율 2할3푼2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현수는 시범경기 부진으로 트리플A에서 시즌 개막을 맞을 뻔했으나 마이너리그 거부권 행사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 그는 올해 4월 2할5푼7리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2할초반대의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점차 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카드를 얻는 대신 김현수를 보냈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하위 켄드릭, 닉 윌리엄스, 다니엘 라바 3명이 좌익수 요원으로 나섰다. 켄드릭은 3할4푼, 윌리엄스는 3할6리, 나바는 3할3리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29일 김현수를 데려오기 직전 켄드릭을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했고 나바는 27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좌익수로는 윌리엄스만이 남아있는 상황. 1993년생 유망주 외야수 윌리엄스를 제쳐야 좌익수 자리를 얻을 수 있다.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하지만 볼티모어보다는 필라델피아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김현수가 필라델피아에서 '역전 찬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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