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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이 살아난 이유? 최일언 코치 "중심 이동"

작성일: 2017.07.30 08: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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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재학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요즘 NC 이재학을 보면 2013년 시즌이 떠오른다. 7월 구원 3경기, 선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88에 불과하다. 이재학은 "최일언 코치의 조언에 따라 발목을 쓰는 방법을 고쳤다"고 했다.

이재학은 29일 kt전에서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은 3-4로 졌고 이재학에게는 승패가 붙지 않았다. 경기 전 최일언 코치에게 ‘발목 쓰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 핵심은 오른쪽 발목을 활용한 중심 이동이다.

"발목을 쓴다는 건 중심 이동의 문제다. 2013년에는 그게 잘 됐다. 이재학 스스로는 다른 데서 원인을 찾고 있었다. 잘못 생각한 거다. 몸이 앞으로 나가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정작 고쳐야 할 점은 중심 이동에 있었다. 몸이 나가는 것보다 중심이 잘 잡혀야 한다. 선천적으로 되는 선수들이 있다. 그게 잘 되는 선수들은 프로 오자마자 통한다. 류현진(다저스)이 그랬고,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그렇다."

이재학의 부진 원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최일언 코치는 시즌 초반 이재학의 릴리스 포인트가 조금 높아진 점을 수정했다. 팔이 높아져 체인지업의 각이 무뎌졌다는 분석. 실제로 트랙맨 데이터로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지고, 체인지업의 가로 움직임이 감소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 '투 피치의 한계'를 드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최일언 코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재학은 여전히 직구-체인지업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이야기는 결국 다시 중심 이동으로 돌아온다.

최일언 코치는 "중심 이동이 제대로 안 되는데 캠프에서는 다른 걸 고치려고 했다. 투 피치 고치려고 커브 던지고, 투심 던졌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오늘(29일) 이재학의 오른쪽 발목만 잘 보려고 한다. 그것만 되면 된다. 예전으로 돌아갔다 싶으면 바로 올라가서 지적할 거다. 이재학은 직구 없으면 안되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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