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른손 미래' 박세웅 뒤따르는 후배 최충연
작성일: 2017.07.30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 시즌 희소식은 오른손 샛별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는 것. 대표 주자는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다. 9승 3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1위다. kt 라이언 피어밴드, LG 트윈스 차우찬과 같은 쟁쟁한 투수들과 겨루고 있다. 2015년 kt 위즈 1군 진입과 함께 KBO 리그에 데뷔했을 때를 생각하면 괄목상대다.
박세웅과 함께 훈련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이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제 활약을 못 했으나 올 시즌은 투구 폼 변경, 구속 회복, 포크볼 장착 등으로 성장했다.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지는 못하지만 삼성 마운드 허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오른손 정통파 투수 공통점을 가진 두 투수는 대구 야구 명문 고등학교인 경북고 동문이다. 1995년생인 박세웅은 1997년생 최충연보다 2년 선배다. 최충연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박세웅은 프로 입단을 보고 있던 3학년이었다.
최충연은 고등학교 3학년 박세웅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최충연은 "자기 관리 하나는 정말 최고였다"며 엄지를 세웠다. 최충연은 "정말 힘든 운동들이 많았다. 운동하는 게 힘들어 보였는데 다 참고 많이 했다. 1학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쫓아다녔다. 정말 많이 배웠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1학년 때부터 쫓아다니면서 함께 훈련하던 선배는 프로에서도 도움이 된다. 최충연은 "연락하고 지낸다. 서로 경기를 함께 복기하며 잘한 점과 고칠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밝혔다. 최충연에게 박세웅은 고등학교 선배를 넘어서 부러운 존재다. 1군 무대에 살아남은 것을 넘어서서 최고 투수 자리를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충연은 부러운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언젠가 일어날 지도 모르는 일, 선발 맞대결 이야기를 꺼냈다. 최충연은 빙긋 웃으며 "정말 붙어보고 싶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라도 한 번 붙고 싶다"며 친한 선, 후배지만 선수와 선수로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 최충연은 삼성 6, 7회를 막는 중요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최충연 올 시즌 선발 전환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변이 없다면 최충연이 바라는 선발 맞대결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빠르면 2018년에 두 투수 선발 매치업이 생긴다면, 그 경기는 KBO 리그 미래를 짊어질 오른손 투수들의 대결일 것이다.
올 시즌 최충연은 삼성 6, 7회를 막는 중요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최충연 올 시즌 선발 전환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변이 없다면 최충연이 바라는 선발 맞대결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빠르면 2018년에 두 투수 선발 매치업이 생긴다면, 그 경기는 KBO 리그 미래를 짊어질 오른손 투수들의 대결일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