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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4경기 연속 홈런, 버나디나 30-30 향해 쾌속 전진

작성일: 2017.08.05 21: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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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타격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려 놓았던 KIA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는 사이클링 히트 달성과 함께 20홈런 20도루에 홈런 1개를 남겨 둔 지난 3일 경기가 끝나고 20홈런 20도루를 시기를 묻는 말에 '언젠가'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말을 하고 하루 뒤인 4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20홈런으로 2003년 이종범 이후 KIA 선수로는 최초로 20홈런 20도루 금자탑을 세우더니, 5일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3회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가 던진 시속 143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일 광주 kt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1번째다.

정규 시즌을 44경기 남겨 두고 20홈런 20도루 기록을 이룬 버나디나에게 30홈런 30도루 클럽 가입엔 홈런이 걸림돌로 거론됐는데, 8월 4경기에서만 4개를 몰아치면서 홈런과 도루 개수가 21개로 같아졌다. 직전 3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에도 안타 2개를 더해 8월 4경기 타율을 0.625로 쌓았다. 이 기간 장타율이 무려 1.500이다. 외려 지난달 26일 시즌 21호 도루 이후 끊긴 도루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4월까지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러 퇴출 위기에 몰렸던 버나디나는 5월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5월 타율이 0.312, 6월엔 0.350, 7월엔 0.333으로 꾸준히, 더 잘했다.

버나디나는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 김기태 KIA 감독과 쇼다 고조, 박흥식 한화 코치에게 먼저 다가가 타격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김 감독은 "버나디나는 노력파다. 워낙 성실하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KBO 리그 역사상 30홈런 30도루는 1996년 박재홍을 시작으로 역대 8차례, 외국인 선수는 1999년 제이 데이비스(한화, 32홈런-30도루), 2015년 에릭 테임즈(NC, 47홈런-40도루) 두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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