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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무모한 주루로 허무하게 끝난 LG의 추격

작성일: 2017.08.05 2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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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안익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역전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었을까. LG 외야수 안익훈의 무리한 주루가 결국 경기를 끝내는 아웃 카운트로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1점 차에서 마지막 추격 기회가 있었으나 안익훈이 2루 베이스에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나버렸다.

9회말 공격에 나선 LG는 유강남이 직선타, 손주인이 내야 뜬공으로 잡혀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용택이 이용찬과 8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 불씨를 살렸다. 다음 타자는 안익훈. 지난 6경기에서 오른손 투수 상대로 21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안익훈은 볼카운트 1-1에서 이용찬의 공을 밀어쳐 외야 좌중간 공간에 떨어트렸다. 박용택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진루. 그런데 이때 안익훈이 2루까지 노렸다. 중견수 정진호가 2루에 송구했고, 오재원은 안익훈을 기다렸다가 태그했다. 과감했고, 무모했다. 결국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LG는 올해 34개의 주루사(6위)와 7개의 견제사(공동 3위), 43개의 도루자(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를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은 효율성에서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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