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2011년 이후 첫 LG전 스윕 승, 두산의 무서운 폭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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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의 후반기 상승세,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두산을 만나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던 LG까지 잠재웠다. 선발 불펜에 타선, 수비까지 빈틈이 보이지 않는 두산이 201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LG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서 10-3으로 이겼다. 이번 3연전 전까지 3승 5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지만 시리즈 스윕과 함께 뒤집었다. 더불어 두산은 7연승을 달렸다. 후반기 성적은 15승 1무 2패가 됐다.
마운드 약점은 사라졌다. 5선발 함덕주가 4회까지 잘 던졌고, 불펜은 남은 5이닝 동안 무너지지 않았다.
함덕주가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버텼다. 단 5회까지 채우지는 못했다. 7-2로 앞선 채 5회를 맞이해 선발승이 무난해 보였지만 갑자기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아 볼넷만 3개를 내주고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두 번째 투수 김승회가 첫 타자 양석환과 승부에서 볼카운트 3-1까지 몰렸지만 3루수 땅볼 유도로 1, 2루 주자를 잡았다. 두산은 대량 실점 위기를 1점만 내주고 넘기며 승기를 잡았다. 김승회가 2이닝 무실점, 김강률이 1⅔이닝 무실점, 김성배가 ⅓이닝 무실점, 이현호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과 수비는 여전히 탄탄했다. 상대의 빈틈은 물어뜯지만 스스로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1-2로 끌려가던 3회 상대 폭투에 이어 김재환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LG의 고의4구 작전을 닉 에반스의 적시 2루타로 무력화한 뒤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7-2로 달아났다. 7-3으로 앞선 7회 수비에서는 무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3루로 뛴 박용택을 잡는 수비로 흐름을 끊었다.
김태형 감독은 후반기 상승세에 대해 "사이클이 잘 맞아서 그런 것뿐이다"고 하면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유지하고 있다. 수비 시간이 짧고, 점수 낼 때 내면서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간단해 보이지만 어려운 일을 지금 두산은 해내고 있다. 그 결과가 2011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연전 이후 6년 10개월 만의 LG전 싹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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