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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2희생번트→무득점' 기회 살리지 못한 LG

작성일: 2017.08.09 22:21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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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번트를 성공으로 연결한 채은성. 그러나 LG는 점수로 잇지 못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1점 싸움에서 희생번트를 두 번이나 시도한 LG 트윈스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LG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7로 역전패했다. 경기 중반 승부처에서 희생번트로 점수를 뽑으려 했으나 실패한 것이 패인 가운데 하나가 됐다. 

LG가 경기 초반 삼성 선발투수 김동호를 공략해 4점을 뽑은 가운데 삼성도 LG 선발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4점을 뽑아 4-4 동점이 됐고 경기는 중반으로 흘러갔다. 5회초 LG가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이형종이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무사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1사 3루를 만들었다. 희생플라이, 안타가 필요한 상황. LG 강승호, 정상호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초에도 기회는 있었다. 선두 타자 손주인이 좌전 안타,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 2루. 이천웅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장원삼이 포구해 3루로 공을 뿌렸고 2루 주자 손주인이 잡혔다. 무사에서 1사로 바뀌고 베이스 상황은 그대로였다. 1사 1, 2루에 로니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이닝이 끝났다.

타고투저 시대. 1점은 언제든지 뽑을 수 있다는 경기 운영이 많다. 오랜 데이터 축적으로 1사 2루보다 무사 1루가 점수 뽑을 확률이 높다는 통계도 있다. 1점 차 대결에서조차 번트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LG는 경기 중반을 승부처로 보고 1점을 뽑기 위해 희생번트 작전을 두 번이나 폈다. 그러나 실패로 돌아갔고 흐름을 챙기지 못한 채 경기를 삼성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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