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보우덴 퇴장' 변수 지운 후반기 두산의 저력
작성일: 2017.08.10 21:48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선발투수 보우덴이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필승 조가 큰 힘을 보탰다. 김명신(⅔이닝)-김승회(2⅓이닝)-김강률(1⅔이닝)-이용찬(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의 흐름이었다. 보우덴이 3회말 급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리고 보크까지 저지르며 2점을 내준 가운데 4회초 타선이 3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보우덴이 2회까지 공 18개로 6타자를 처리한 페이스를 되찾는 게 관건이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보우덴은 4회말 1사 1루에서 장영석에게 7구째 시속 147km짜리 직구를 던졌는데,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장영석의 머리로 향했다.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충격이 컸다. 장영석은 타석에 쓰러졌고,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우덴은 주심으로 부터 헤드샷 퇴장 명령을 받은 이후에도 장영석을 끝까지 걱정스럽게 지켜보며 마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급하게 등판한 김명신이 급한 불을 껐다. 김명신은 1사 1, 2루 위기에서 고종욱을 1루수 직석타로 처리했고, 1루수 에반스가 비어 있는 1루를 밟으면서 병살로 연결했다. 3-2 리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이 5회초 박건우의 홈런과 민병헌, 양의지의 적시타를 묶어 6-2로 거리를 벌렸다.
5회말 김명신이 흔들렸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초이스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6-3이 됐다. 김승회가 흐름을 끊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울 때 3루 주자 이정후가 득점해 2점 차까지 좁혀지긴 했지만, 채태인을 1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김승회는 7회 1사 1, 2루까지 버티면서 큰 힘을 실어줬고, 4번째 투수로 나선 김강률은 8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두산은 뜻밖에 변수로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간 상황에서도 불펜진이 호투하고, 타선이 달아나야할 때 점수를 뽑으면서 후반기 8할 승률 페이스를 증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