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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0.5경기 차 허용' 넥센, 쫓기는 팀의 압박감

작성일: 2017.08.17 22:0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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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채태인 ⓒ고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타선 침묵에 고전했다.

넥센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역전을 허용하며 3-5로 패했다. 넥센은 2연승을 마감하는 동시에 6위 롯데의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면서 5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장정석 넥센 감독은 6위 롯데의 추격에 대해 "지금은 모든 팀이 다 무섭다. 롯데가 최근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우리가 도망가려면 결국 맞대결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잘하는 팀이지만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선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넥센은 3회 2점을 내준 뒤 4회 박정음의 동점 2타점 적시 3루타와 이택근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지만 3-2 한 점차 살얼음 접전 속에서 득점권 찬스가 계속 무산되면서 좀처럼 달아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4회 뒤집기 후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가지 못한 넥센은 6회 선두타자 고종욱이 2루타로 출루했으나 무사 2루를 아무도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볼넷 2개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넥센은 전날(16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11안타 11사사구로 많은 타자들이 누상에 나갔지만 6득점에 그쳤다. 5회 이후 6-5의 1점차 리드는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다. 이날 일관되지 못한 스트라이크존에 타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후반기팀 타율 리그 8위를 기록, 전체적으로 쳐진 방망이가 힘겨워보인다.

16일 경기에서는 오주원이 2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김상수, 이보근, 한현희가 무실점 행진으로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지만 바로 다음날인 17일 경기에서는 이보근이 동점 실점했고 김상수가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를 내줬다. 투타 부조화가 팀을 쫓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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