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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관계' 니퍼트도 달궈진 삼성 타선 못 막았다

작성일: 2015.05.21 21:3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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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천적 관계를 입증하고자 선발로 등판, 그러나 기세가 오른 삼성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니퍼트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6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전날(20일) 잠실 삼성전에서 6-25, 팀이 불명예스러운 완패를 당하며 설욕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삼성의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13년 3월 3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부터 8연승, 유독 삼성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던 니퍼트였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니퍼트의 호투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결국 팀이 삼성에 1-6으로 져 패전투수가 돼 시즌 첫 패(3승)를 안았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초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2루 땅볼, 구자욱을 3루수 플라이 그리고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위기는 2회였다. 선두타자 최형우에 이어 박석민에게 연속안타를 얻어맞았다. 이승엽과 박해민을 잇따라 2루 땅볼로 처리, 실점을 막아내는 듯 싶었으나 이흥련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니퍼트는 0-2로 뒤진 3회 들어 안정을 되찾았다. 볼넷과 안타를 각각 한 개 내줬으나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4회에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냈다. 니퍼트는 1-2로 뒤진 5회 1사 3루 추기 실점 상황에 처했으나 나바로와 구자욱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6회 들어 다시 무너졌다. 더구나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 박한이의 직선타를 2루수 오재원이 뒤로 흘렸다. 실수로 내보낸 박한이에게 도루까지 허용, 결국 박석민의 우익 선상 2루타때 추가실점했다. 이후 박해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은 니퍼트는 4실점째를 안고 이닝을 어렵게 끝냈다.

결국 니퍼트는 6회까지만 마운드를 책임지고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 처음 등판한 니퍼트, 그간 삼성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던 니퍼트는 역대 전적 13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 더스틴 니퍼트 ⓒ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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