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내 마지막 댄스 파트너 맥그리거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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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견원지간처럼 으르렁댔던 앙숙이었지만, 경기가 끝나곤 서로를 따뜻하게 안았다.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웰터급(154파운드) 3분 12라운드 경기에서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를 10라운드 TKO로 이기고 맥그리거를 향해 존중의 뜻을 보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메이웨더는 "복싱도 종합격투기도 위대한 스포츠다. 아일랜드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오늘 난 나에게 알맞은 마지막 댄스 파트너를 골라 춤을 췄다.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KO로 이기겠다고 공언한 메이웨더는 이 경기에서 4라운드부터 공세로 전환해 맥그리거를 제압했다. 라운드가 지날수록 공격성을 더해 유효타를 쌓았고 10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절대 판정까지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계획이 정면 승부였다. 물러서지 않았다. 맥그리거가 체력이 떨어진 7, 8, 9라운드 후반을 노렸다. 약속을 지켜 기쁘다"며 웃었다.
메이웨더는 프로 50번째 경기 50번째 승리를 쌓았다. 49전 49승의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록키 마르시아노보다 1승을 더 올리고 완전 무결한 전적으로 링을 떠나게 됐다.
메이웨더는 "그는 전설이다. 나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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