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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포수 고민, 예비 엔트리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작성일: 2017.08.28 15: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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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택(왼쪽)과 함덕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KBO는 28일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 예비 엔트리 45명을 선발, 발표했다. 아직 25명의 최종 엔트리를 정하기 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명단안에서도 선동렬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포지션이 눈에 확 띄었다. 포수와 좌완 투수 부문이 그 것이다.

선 감독은 엔트리를 조정하기 전 부터도 “확실한 포수 카드가 없어 고민”이라고 말해왔다.

만24세 미만과 프로 3년차 이하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포수 중에서 대표팀을 선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었다.

선 감독은 “투수도 나름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고 야수에서도 성공적을 세대교체를 한 팀들의 힘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포수는 다르다. 주전 포수라고 할 수 있는 포수가 없다. 국제대회에선 경험이 풍부한 포수가 필요한데 팀에서도 경험을 많이 쌓은 포수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8일 발표된 명단에 포함된 포수는 박광열 한승택 등이다.

박광렬은 올 시즌 경기를 49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아직 100경기 이상 치러 본 경험이 없다. 한승택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올시즌 75경기에 나섰지만 타석은 74타석에 불과하다.

국제대회 경험 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팀을 책임져보고 맡아 본 경험을 가진 포수도 찾기가 힘들다.

때문에 와일드카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 감독은 양의지나 강민호 같은 선수들을 와일드 카드로 선발할 수는 있다. 하지만 포수는 보는 것과 속의 몸 상태가 다르다. 팀 경기는 어떻게든 뛸 수 있지만 겨울 동안 휴식이 절실하게 필요한 포수들이 많다. 그런 경우 대표팀에 선발하기가 어려워진다.

세대교체를 생각해서라도 있는 전력을 안고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은 선택일 수 있다. 선 감독은 “여러가지 안을 놓고 고민을 해 볼 생각이다. 아마도 포수 문제는 최종 엔트리 제출 때 까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좌완 투수에 대한 고민도 묻어난 선정이었다. 함덕주와 구창모는 감독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카드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선 감독은 “좌완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불펜과 마무리 모두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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