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포수 고민, 예비 엔트리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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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발표된 명단안에서도 선동렬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포지션이 눈에 확 띄었다. 포수와 좌완 투수 부문이 그 것이다.
선 감독은 엔트리를 조정하기 전 부터도 “확실한 포수 카드가 없어 고민”이라고 말해왔다.
만24세 미만과 프로 3년차 이하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포수 중에서 대표팀을 선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었다.
선 감독은 “투수도 나름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고 야수에서도 성공적을 세대교체를 한 팀들의 힘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포수는 다르다. 주전 포수라고 할 수 있는 포수가 없다. 국제대회에선 경험이 풍부한 포수가 필요한데 팀에서도 경험을 많이 쌓은 포수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8일 발표된 명단에 포함된 포수는 박광열 한승택 등이다.
박광렬은 올 시즌 경기를 49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아직 100경기 이상 치러 본 경험이 없다. 한승택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올시즌 75경기에 나섰지만 타석은 74타석에 불과하다.
국제대회 경험 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팀을 책임져보고 맡아 본 경험을 가진 포수도 찾기가 힘들다.
때문에 와일드카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 감독은 양의지나 강민호 같은 선수들을 와일드 카드로 선발할 수는 있다. 하지만 포수는 보는 것과 속의 몸 상태가 다르다. 팀 경기는 어떻게든 뛸 수 있지만 겨울 동안 휴식이 절실하게 필요한 포수들이 많다. 그런 경우 대표팀에 선발하기가 어려워진다.
세대교체를 생각해서라도 있는 전력을 안고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은 선택일 수 있다. 선 감독은 “여러가지 안을 놓고 고민을 해 볼 생각이다. 아마도 포수 문제는 최종 엔트리 제출 때 까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좌완 투수에 대한 고민도 묻어난 선정이었다. 함덕주와 구창모는 감독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카드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선 감독은 “좌완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불펜과 마무리 모두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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