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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광주의 악몽' 두산 니퍼트, 4이닝 7실점 강판

작성일: 2017.08.31 20:4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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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더스틴 니퍼트(36, 두산 베어스)가 광주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즌 7패 위기에 놓였다.

니퍼트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 됐다. 투구 수는 102개였다.

올 시즌 광주에서 기억이 썩 좋지 않았다. 니퍼트는 앞서 광주에서 2차례 선발 등판해 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1.00을 기록했다. 기아챔피언스필드는 니퍼트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점대를 넘긴 유일한 구장이다. 지난 6월 21일 경기에서 3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탓이 컸다.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다. 니퍼트는 1회 1사에서 김선빈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2사 1루에서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선빈은 낮게 잘 들어간 슬라이더를 안타로 연결했고, 최형우는 볼카운트 1-2로 유리한 상황에서 연달아 볼 3개를 던져 아쉬움을 삼켰다. 니퍼트는 다음 타자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지만, 1회 만에 투구 수 31개를 기록했다.

타선이 득점하면 실점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2회 1사에서 이범호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쫓기기 시작했다. 3-1로 달어난 뒤 맞이한 3회에는 1사 2루에서 로저 버나디나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다시 1점 차가 됐다. 니퍼트는 이어진 1사 1루 최형우 타석 때 1루 주자 견제 실책을 저질렀고, 최형우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끝내 흐름을 내줬다. 니퍼트는 4회 선두 타자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볼카운트 0-2에서 연달아 볼 4개를 던졌다. 1사 2루에서는 김민식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폭투를 저질러 2, 3루가 됐고, 김선빈에게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3-5로 뒤집혔다. 

위기는 계속됐다. 5회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은 뒤 나지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3-6까지 거리가 벌어졌다. 니퍼트는 끝내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명신은 이어진 1사 2루 보크를 저질러 1사 3루 위기에 놓였고,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서동욱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니퍼트의 책임 주자 나지완이 홈을 밟아 3-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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